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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투자매력 잃은 소형 아파트 대안으로 관심 집중

복돌이-박 창 훈 2008. 10. 13. 16:47

투자매력 잃은 소형 아파트 대안으로 관심 집중

상가점포
투자땐 주변 공실 없는 곳 위주 골라야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인기가 식지 않던 소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대형 아파트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 비해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가 끊이지 않아 투자 수요도 꾸준했다.

소형 아파트의 약세는 상반기에 상승세를 이끌었던 노원 도봉구 등의 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이 최근 거래가 끊기며 약세로 돌아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사장은 “현 상황에서 아파트 투자로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게 됐다”며 “상가와 오피스텔,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수익형 상품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 주택 매수 심리 위축 ‘소형’으로 확산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66m² 이하 아파트 값은 0.2% 떨어져 올해 들어 월평균 기준으로 처음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66m² 이하 주택형은 노원 도봉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값 강세에 힘입어 3월에는 한 달 사이에 3.82%나 오르며 상반기 내내 강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이 꾸준했던 69∼99m²도 지난달 처음으로 0.07% 떨어져 약세로 돌아섰다.

서울에서 중대형인 102∼132m²와 135∼165m²는 7월부터, 168m² 이상은 5월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에서 시작된 약세가 소형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아파트 59m²는 8월 평균 1억9250만 원에서 현재 1억8250만 원으로 약 1000만 원 하락했다. 또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아파트 59m²는 2억500만 원,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아파트 17단지 52m²는 1억4500만 원으로 8월 대비 각각 1000만 원 떨어진 것.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형 매수세도 크게 감소했다”며 “최근엔 급매물도 잘 팔리지 않아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아파트형 공장 분양가 1년 새 25% 뛰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에서 벗어나 오피스텔과 상가, 아파트형 공장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최근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틈새상품은 역시 오피스텔.

오피스텔의 공급 물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임대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봄에 비해 서울의 주요 역세권 오피스텔 임대료는 월세 기준으로 3.3m²당 1만 원가량 상승했다.

아파트형 공장도 투자 대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소 벤처기업들은 급격하게 상승하는 임대료 부담을 피해 도심에서 저렴하게 사무실을 구할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에 몰리기 때문이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의 3.3m²당 분양가격은 평균 550만 원 선으로 지난해 8월 평균 440만 원 선보다 25%가량 오르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만 상가 점포 투자도 고려해 볼 만하다. 다만 현재 해당 상가 임대수익률이 잘 나오고 주변에도 공실이 없는 곳 위주로 골라야 한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단지 내 상가,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상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 사장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교보타워사거리)과 신분당선 1단계 구간(강남∼정자) 주변의 기존 상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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