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의 실시계획 승인이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올 연말께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2년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교 일정에 맞춰 2010년 2월까지 일부 시설을 우선 준공키로 하고 당초 10월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식경제부와의 실시계획 협의가 3개월여를 끌면서 일정을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그동안 지식경제부는 실시계힉 승인에 앞서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향후 입주하게 될 외국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일부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토록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초 경제자유구역 자문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심의된데 이어 다음달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가 예정돼 이르면 다음달 말께는 승인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건축허가를 남겨두게 되지만 이미 몇차례 건축심의를 거친 상태여서 곧바로 행정절차가 이뤄질 것을 가정한다면 늦어도 10월 말에는 기반시설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청은 기반시설 공사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12월 중에는 건축물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 다소 시일이 소요됐으나 전체적인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어 당초 예정한 개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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