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개발동향

2009 굿모닝 인천 인프라시설 '월미도 모노레일'

복돌이-박 창 훈 2008. 9. 2. 19:43

2009 굿모닝 인천 인프라시설 '월미도 모노레일'
   
▲ 월미도 모노레일

국내 최초의 도심관광용 모노레일이 2009년 인천에 등장한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 문화의거리와 월미공원을 순환하는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교통공사는 830억원을 투입해 1단계 구간(5.25㎞)을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이전인 내년 7월 개통할 계획으로 지난 7월4일 착공식을 가졌다.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은 높은 고가다리 위에 한 줄로 레일을 설치하고, 그 위를 모노레일 열차가 오가는 형태를 띠게 된다. 정류장 4개와 관제센터 1개가 설치되며 두 칸짜리 열차(한칸당 정원 70명)가 5~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속력은 15㎞/h로 모노레일이 월미도를 한바퀴 도는데는 25~30분이 걸린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월미도 일대를 순환하는 터라 모노레일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바다와 인접한 항구도시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노레일은 전기로 움직이는 데다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과 대기오염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다 인천시가 내년 7월까지 총 18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미관광특구에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이용한 첨단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키로 함에 따라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4개 역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광 정보를 검색하고, 모노레일 운행 구간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사진촬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2단계로 월미관광특구 모노레일과 연계해 2011년까지 인천역과 답동사거리~동인천역~자유공원 간 3.74㎞를 순환하는 '동인천순환 모노레일'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관광용 이색교통수단이 인천에 도입되면 관광인프라 확충과 도시 이미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