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매시장 낙찰가율 ‘고공행진’ ► 올해 연립/다세대 및 아파트 낙찰가율 · 경쟁률 전국 최고 ► 각종 개발호재로 물건은 줄어드는 반면 낙찰가율 · 경쟁률 지속 상승 인천 지역의 경매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kr)에 따르면 올해(1월 1일 ~ 5월 31일) 인천의 연립/다세 대 낙찰가율은 123.9%, 평균 응찰자수는 13.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연립/다세대 낙찰가 율은 98.4%, 평균 응찰자수는 7.6명이다. 경기(낙찰가율 112.6%, 평균 응찰자수 8.1명)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낙찰가율 104.9%, 평균 응찰자수 12.3명)도 뛰어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 역시 낙찰가율 100.4%, 평균 응찰자수 9.9명으로 전국(낙찰가율 82.5%, 평균 응찰자수 6.2명)과 서울 지역(낙찰가율 88.3%, 평균 응찰자수 9명)을 웃돌고 있다. 실제 4월 4일 진행된 서구 심곡동 251-3 영생빌라 4동 303호(전용면적 36.6㎡, 대지면적 22.6㎡)의 경우 무려 83명이 응찰해 감정가 3500만원의 2배가 훨씬 넘는 8511만원에 낙찰됐으며 같은 날 계양 구 작전동 871-85 은성빌라 나동 101호(전용면적 38.8㎡, 대지면적 23.4㎡) 또한 77명이 몰려 감정가 (2600만원) 대비 353%인 9176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해 5월 한달간만 놓고 보더라도 이 지역 의 낙찰가율은 150%, 평균 응찰자수는 17명에 육박하는 등 법원경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같은 인천지역의 경매열기는 지난 해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인천의 연립/다세대 낙찰가율과 경쟁률은 112.5%, 11.1명으로 2004년의 55%와 4.4명에 비해 2 배 이상 뛰었으며 아파트의 낙찰가율과 경쟁률도 크게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서울지역 의 아파트·연립/다세대 낙찰가율과 경쟁률을 모두 앞질렀으며 올해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인천지역의 경매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송도, 청라, 검단 등 신도시 뿐만 아니라 기 존 구도심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시 전체에 개발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해를 거 듭할수록 경매에 나온 물건 수는 급격히 줄어드는 반면, 관심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낙찰가율과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천의 2004년 연립/다세대 경매 진행건수는 45,621건 이었으나 2005년 28,123건 2006년 14,030건으 로 줄어들더니 작년에는 3,212건으로 2004년 대비 7%에 그쳤다. 올해 5월 31일까지 진행된 물건 수 도 688건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2004년 낙찰가율은 55%로 반값에 낙찰 받았으나 2005년 60.8%, 2006 년 76.5%로 상승한 뒤 지난해 112.46%로 3년 만에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받는 시대로 바뀌었다. 잔금 을 납부하지 못해 다시 경매에 나온 재경매 물건 역시 2004년 826건, 2005년 724건, 2006년 386건, 2007년 133건이었으나 올해는 4건으로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지지옥션의 장근석 매니저는 “인천지역은 송도, 청라, 영종도, 검단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산재해 있고 도심의 재개발 추진 등으로 인천 전역이 투자유망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지은 지 오 래된 연립/다세대가 많은 데다 서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경매열기가 지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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