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부동산 뉴스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 내일 오전 10시 발표

복돌이-박 창 훈 2008. 6. 11. 07:41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 내일 오전 10시 발표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한시적 연장
취·등록세 2%에서 1% 인하 등 주요 내용 될 듯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일 오전 발표한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내일 오전 당정 협의를 거친 뒤, 발표한다.

이번 대책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방에 국한하며, 수도권과 투기과열지구는 제외된다.

정부가 마련한 지방 미분양 대책에는 한시적으로 취·등록세를 2%에서 1%로 낮추고, 1가구 2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하지 않는 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일시 연장하는 게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권이 난색을 표했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조정도 현행 60%에서 최대 80%까지 높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종합부동산세를 분리 과세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 매입임대사업자의 자격을 완화해 한국자산관리공사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과 건설투자사업 확대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는 군용 컨테이너 트럭을 투입,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자가용 화물차의 영업 허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