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첫 분양에 들어가는 광교신도시의 청약경쟁률이 판교신도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청약당첨 가점점수도 당초 예상한 50점대에서 60점대로 크게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울트라건설과 용인지방공사가 1천888세대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1만708세대, 2010년 1만3천358세대, 2011년 2천688세대, 2013년 2천300세대 등 3만1천세대가 분양된다.
그러나 판교신도시가 2006년 3월과 9월 동시분양에 들어가 청약자들이 분산됐던 것과 달리 광교신도시는 택지공급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청약자들이 한 곳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판교신도시 1차아파트 동시분양 당시 기록했던 최고 청약경쟁률(2천73대1, 풍성신미주 33a형)이 깨질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시 건영, 풍성, 한림, 한성 등 6개블록에서 분양한 판교신도시 1차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81대 1에 달했다. 1차아파트 분양에는 수도권 1순위 청약자 47만명이 참여했다.
9월에 분양한 중대형 2차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4대1(청약자 15만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광교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85㎡ 이상 중대형의 분양가가 판교에 비해 3.3㎡당 400만~500만원 가까이 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동시분양이 아닌 순차분양이어서 청약경쟁률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수도권 청약예금 1순위자도 늘어난데다 85㎡ 이상 중대형 1순위자가 크게 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3월 판교신도시 1차아파트 분양당시 청약예금 수도권 1순위자는 85㎡ 이하 60만161명, 85㎡ 이상 125만7천188명 등 185만7천349명이었으나 지난 4월말 현재 청약예금 1순위자는 85㎡ 이하 53만3천820명, 85㎡ 이상 138만7천838명 등 192만1천658명으로 6만4천여명이 늘었다.
게다가 85㎡이상 중·대형의 경우, 2년사이 1순위자가 13만650명이 늘어 중·소형보다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당초 50점대로 예상됐던 당첨 가점점수가 60점대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9월 첫 분양에 들어가는 울트라건설과 용인지방공사의 청약경쟁률결과에 따라 내년 이후 분양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택지공급계획에 따라 분양일정을 순차적으로 잡았다"며 "하지만 청약경쟁률이 크게 치솟게 되면 분양계획을 수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
"2천73대1 최고기록 깨질수도" 전망 우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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