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서구 연희동에 들어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서구청을 모두 경유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본부)는 "2호선 '검암역~공촌사거리~서구청~가정오거리'를 '검암역~주경기장~서구청~가정오거리'로 조정할 계획이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주경기장을 경유하는 대신 서구청을 거치지 않는 쪽으로 노선 변경을 검토(경인일보 4월24일자 1면 보도)했으나 사업기간과 주민반발 등을 고려해 이런 조정안을 내놓았다. <그래픽 참조>
조정안은 변경 구간이 전체 길이의 10%를 넘지 않아 해당 중앙부처와 협의만 벌이면 된다. 문제는 사업비 확보다. 노선 변경으로 인해 사업비가 늘어나고, 주민들은 2014년 전구간 개통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본부는 국가재정 여건상 사업기간이 2018년으로 연장된 2단계(오류동~공촌사거리) 구간에 대해 조기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올 하반기에 노선 변경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