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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토지이용계획안 샜나 ?

복돌이-박 창 훈 2008. 1. 14. 00:16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안)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자료에는 중심상업시설과 아파트 부지 등이 표시된 토지이용계획(안) 도면은 물론 동탄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까지 그려져 있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자료는 지난해 11월 29일 건설회관에서 '꽉 막힌 수도권 교통, 해결방안은 없는가'란 주제로 열린 대한교통학회의 학술토론회에서 공개됐다.
토론회에서 서선덕 한양대 교수와 이두화 삼보기술단 박사는 '수도권 고속직행철도 구축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발표 내용 중에 이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 <도면 참조>



자료에 따르면 주거와 업무, 상업, 호텔, 컨벤션센터, 버스터미널 등이 포함된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8만7천500㎡ 부지에 용적률 600%가 적용돼 들어선다. 위치는 동탄 중심상업지구 주변 복합터미널 부지로, 이 지역은 복합터미널 용도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나 삼성동 코엑스몰보다 큰 규모의 이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기 위해서 1조4천1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밖에 토지이용계획(안) 도면에는 아직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동탄2신도시 구획별 용도도 표시돼 있다.
현재 이 도면은 아파트 관련 카페와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고, 일부는 구획별 용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면을 확대하는 등 들썩이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사는 강모(38·여)씨는 "단지 학술토론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조감도와 도면을 이렇게 세밀하게 그렸을 리는 절대로 없다"며 "동탄2신도시 토지이용계획(안)이 오는 2월 발표될 예정이고, 용역은 대부분 교수들이 수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은 충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