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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개발 국제화된 자족형 도시 구현으로 가닥

복돌이-박 창 훈 2008. 1. 13. 23:11
평택개발 국제화된 자족형 도시 구현으로 가닥
2008년 평택 개발 경기도 계획 어떻게 진행되나?

 

강경숙 기자 shimink@pttimes.com

 

   
▲ 국제화 계획지구 위치도
사업 조기착공 가시적 성과 도출에 주력키로

경기도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평택지역에 연간 3000억 원 정도의 국비지원으로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되어 지역경기의 변화가 예상되며 평택지원특별법의 개정으로 산업단지 사업시행이 용이해지는 등 개발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평택지역은 동탄지구와는 달리 서울 근접성이 떨어져 지역이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첨단산업단지·국제화 기능 배치 등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방향을 국제화계획지구(평화신도시) 밑그림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는 실시계획안을 수립하는 단계로서 명품도시 전략, 국제화 전략, 교통 전략 등을 담아내기 위해 한국토지공사·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경기도의 정책 의지를 담아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평택 개발 경기도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평택시 개발계획과 국제화계획지구  평택항 개발 추진계획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평택시 개발계획

경기도는 2008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에 대해 ‘06, ’07 개발계획으로 승인받은 계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생활기반 상실감 해소를 위해 기지주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있는 기지주변 상가 활성화, 도로·공원·체육시설 등의 주민편익시설 등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첨단농업 시범단지, 산업단지 조성, 종합사회보건복지센터 건립 사업(송탄, 팽성) 등 지역 주민의 소득·복지수준 제고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조기 착수해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8년에는 3조 1482억 원(국비 3005, 지방비 949, 기타 27528)을 투자해 기지주변 활성화, 첨단농업시범단지 등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사업으로는 1006억 원을 들여 기지주변 3㎞이내 지역의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388억 원을 투입해서는 미군기지(K-6, K-55)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상가정비, 국제교류센터, 전선지중화 사업 등을 ‘06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평택호 관광지와 연계되는 보행자 순환도로 개설사업(31㎞)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토지보상 및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324억 원을 투입해서는 농어촌생활환경개선사업, 농·축산물 명품화 사업, 농촌 테마마을 조성사업을 계속사업으로 , 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하고자 대단위 시설농업지구 조성을 취한 첨단농업시범단지(3만평)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보호 및 공중위생 향상을 위한 안중·진위 등 하수처리장 2만6천 톤 건설과 기지주면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7㎞의 상수도 관로 부설에 330억 원을 들일 방침이다. 48억 원을 투입해서는 진위천 수변녹지축 5㎞ 조성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며 평택항 ~ 평택역 산업철도 31㎞ 건설 사업에 대한 설계용역도 2008년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고보조분에 대해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고분 추가실링 확보 및 지방비 부담분에 대해 도비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평택시 개발사업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며 가시적 성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의 민심과 생활 안정은 물론 국가정책에 대한 신뢰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건교부 승인 신청 중인 국제화계획지구(평화신도시)

평택국제화계획지구는 2005년 12월 평택지역개발계획이 발표된 후 2006년 9월 21일 국제화 계획지구 및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개발계획(안)에 대해 2007년 말까지 건교부의 승인신청을 완료하고 2008년도 개발계획승인 완료 후에는 보상계획 공고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건설공사를 착공, 2013년도까지 평화신도시를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21세기 환 황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화계획지구는 국제업무센터, 국제교육시설 첨단지식연구단지 등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적 신도시로 건설하며, ‘국제화 전략적 거점 도시(4C)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동적인 협력도시(Cooperative City),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창조도시(Creative City), 국제감 각의 매력적인 문화/교육도시(Culture-Edu City),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압축도시(Compact City) 등 기존 신도시와 차별화된 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 자족기능 강화 및 특성화를 위해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를 계획했으며 국제화계획지구의 다양한 시설 유치를 위해 전문연구 기관에서 별도의 유치시설 검토 및 타당성 용역을 현재 수행 중에 있다.

이번에 신청되는 개발계획 주요 도시지표는 생활의 자족성, 쾌적성을 확보하고 2020 도시기본계획상 인구 80만의 대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생활권별 적정인구를 고려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사회적 인구유동과 2기 신도시 밀도를 감안해 중·저 밀도로 계획하고 있다(인구 13만5473명, 세대수 5만4182, 밀도 100인/㏊, 녹지율 29%, 도로율 17.3%).

토지이용계획은 서정역과 고속철도 역사 후보지를 연결하는 역세권 주변에 상업 및 업무시설, 행정타운, 국제교류특구 등을 계획하고 지구남동측은 교통·지리적 측면에서 산업단지(396㏊:산업시설용지 73.5%, 공공시설용지 13.9%, 녹지공간 12.6%)를 조성해 자족시설용지와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1351㏊:단독주택 7.0% 공동주택 25.0%, 상업업무 3.1%, 국제화 자족시설 3.6%, 특화 자족시설 1.8%, 도시형 산업 자족시설 1.8%, 학교·의료시설·문화시설·주차장·공원·녹지·도로·하천 및 유보지 등의 공공편익 시설 57.7%)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역 접근 도로만 계획(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국도1호선 대체 우회도로, 평택-음성 간 연결도로, 청북-고덕간도로 및 입체화 시설을 연결하고 내부도로망 계획으로는 3개축의 주간선, 2개축의 보조간선, 집산 및 국지도로 등 도로 위계별로 계획하며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으로 BRT 노선, 도심환승주차장 설치, 주간선 및 보조간설 도로를 중심으로 자전거도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 행정타운계획, 교육시설, 병원, 종교시설을 계획하였고 공급처리 시설로 하수종말처리장 및 배수지계획과 폐기물 처리를 위한 폐기물 소각장 등을 설치하되 자연 친화적이고 주민들이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태양에너지, 건물옥상 및 벽면 녹화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하고 지구 내 3단계 물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 관로수송시스템, 에코센터 등을 통한 청정 환경 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신도시가 개발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서울을 연결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의 서울 기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촉지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건설관련 투자로 인한 약22조원(추정)의 생산유발효과와 조성전후 입주 업체 변화로 인한 약3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며 약80여 만 명의 고용유발효과도 나타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광역간선교통망 및 광역철도망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교통, 정보, 인프라 조성으로 평택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생활환경개선과 미군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통해 서해안시대 국제도시로서 외국인과 공존·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평택항 개발계획

경기도는 2008년도에는 환 황해권 물류중심 평택항의 기반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항만시설 확충을 통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선사 및 화물 유치, 항만 이용자 확대를 통해 항만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평택항은 2011년까지 총 52개 선석 개발, 컨테이너 122만 TEU 달성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항로 10개, 카훼리 항로가 3개 운영 중이고 크루즈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만배후단지 조성(1428천㎡) 및 마린센터(15층) 건립사업이 지난 11월 9일 착공에 들어갔다. 

항만활성화를 위한 2008년도 경기도의 추진계획은 컨테이너 8번 선석(‘08년 8월), 자동차 11번 선석(’08년 10월)을 내년 중에 준공할 계획이다. 내년 4월까진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3만 톤급 4선석 총사업비 1553억 원의 국제여객부두 건설 추진도 조사결과에 따라 시행할 방침이다.

새로이 컨테이너선 2개와 카훼리선 2개 항로 등 4개 항로의 개설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장강유역), 동남아, 일본 피더 항로 및 연안 해운 항로를 계획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도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06~’09/1428천㎡)에서는 항만배후단지의 투자비 보전, 관리·운영방안, 투자유치단을 조기 구성하고 2단계(‘15년까지/1021천㎡)에서는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한다.

또한 쾌적한 해양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항만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동 부두 지역 배수로 정비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마린센터 건립사업은 2008년 공정률 66%의 공사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입주기관별 임대료 산정 등 운영방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수도권 평택항 배후지역의 신속·원활한 물류이동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속도로 확장 등 도로망을 정비하고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며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증액, 대상을 평택항 취항 선사에서 화주, 포워드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한 해도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배후지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평택항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다양한 항만 마케팅 활동을 통한 물동량 창출 및 평택항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