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날 교통대책(국토교통부 자료)
설 연휴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 가는 길 -2022년 설 특별교통대책
벌써 설 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고 보고 싶었던 가족들도 만날 생각에 항상 설레는 명절,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및 도로 정체 현상으로 고향 가는 길이 마냥 기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모바일로 실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2,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62만 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설 당일인 2월 1일(화)에는 총 531만 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동량 기준으로 작년 설 대비 약 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1월 31일 오전이 18%로 가장 많으며,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2월 2일 오후가 27.5%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향을 가는 대신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여행객은 1월 30일 오전이 10.8%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 각 권역 간 이동하는 전체 통행 중 수도권 통행이 귀성 시 40.5%, 귀경 시 37.6%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역 간 통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수도권이 76.4%, 충청권 69%, 경상권 57.3% 순이었으며, 지역 내 통행은 제주권 54.5%, 강원권 49.6%, 전라권 45.6%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교통수단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하며 그 외에 버스 4%, 철도 2.9% 등 대중교통 이용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을 보내는 가구 중 설 전날 귀성(또는 여행)하고 설 당일 귀경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12.0%로 가장 많았으며, 설 전날 귀성(또는 여행) 후 설 다음날 귀경 예정인 가구가 10.0%, 설 당일 귀성(또는 여행) 후 설 다음날 귀경이 8.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에 가장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노선은 경부선이 26.2%로 가장 높았고, 서해안선 14.1%, 중앙선 10.2%, 호남선(천안-논산)7.9% 순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혼잡한 시간 및 노선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함께 이동하는 인원을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자가용 3.2명, 대중교통 2.0명으로 조사되어 자가용은 전년 대비 증가, 대중교통은 감소하였습니다. ‘20년~’22년 동안의 평균 동행인 수는 자가용(3.3명→3.1명→3.2명), 대중교통(2.3명→2.3명→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귀성길 혼잡예보도를 살펴보면 경부선, 영동선 등 주요 고속도로 모두 1월 29일에서 1월 30일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귀경길 혼잡예보도를 살펴보면 주요 5개 고속도로 노선 모두 2월 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사적모임 제한으로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이 19.4%를 차지하고 있어서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설 연휴 교통혼잡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에 대해 알아볼까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10대), 암행순찰차(21대)를 활용하여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해 합동순찰도 강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1월 26일(수) ~ 1월 28일(금) 3일간 현대·기아·지엠 등 2,114개 서비스센터에서 장거리 운전대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겨울철 사고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 및 경부, 중부내륙 등 8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화물차 휴식-마일리지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버스·택시·화물업체를 대상으로 종사자 관리 및 차량 정비·점검 현황에 대한 교통수단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며, 업체별 사고 발생 등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는 물론 차량 안전점검, 교통안전 매뉴얼 등 승무원 안전교육도 실시합니다.
폭설 등 비상상황은 어떻게 대비할까?
겨울철 폭설·한파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 발생 등을 대비하여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결빙구간 및 취약구간 집중관리를 위해 도로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본부, 각 지방국토관리청, 국토관리사무소, 도로공사에 제설대책반을 편성하여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자제와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를 사전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또한, 도로공사 및 고속도로순찰대, 119 구급대 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발생 시 긴급 후송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교통방송, VMS, 입간판 등을 활용하여 고속도로 소통상황 및 사고·통제 등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는 대형 구난차 13대를 사전 배치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긴급대응팀도 운영하며, 위급상황 시에는 119 핫라인을 통해 닥터헬기가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할 예정입니다. 삼성, 현대, KB 등 주요 5대 보험사의 접수 사고정보를 실시간 연계하여 2차사고 예방에도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결빙구간 관리에 대해서는 고속도로·국도 결빙 관리구간 166개소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염수분사장치 714개소를 운영합니다. 또한 대기온도와 도로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하여 각각 2℃, 4℃ 이하일 경우 사전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교량, 터널 입·출구 등 상습 결빙구간 및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보수하고 안내표지판도 보강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전 노선에 대해 상시로 순찰하고 강설 등 기상 악화 시에 안전순찰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2회로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귀성·귀경길 정체 현상은 어떻게 관리할까?
국도 조기 개통, 갓길 차로제 운영으로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등 교통관리도 강화합니다.
먼저 도로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국도 39호선 토당~원당 등 17개 구간, 총 110.7km가 개통됩니다.
뿐만 아니라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13개 노선 63개 구간, 총 316.7km를 갓길 차로제로 운영합니다.
상시 갓길차로제 운영구간 : 10개 노선 47개 구간 258.1km
임시 갓길차로제(승용차 전용) 운영 구간 : 8개 노선 16개 구간 58.6km
임시 감속차로(승용차 전용) 운영 구간 : 6개 노선 15개 구간 11.5km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 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 6개 노선 15개소에 대해 임시 감속 차로도 운영하는 등 도로 용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부선 수원영업소 등 영업소 23개소의 진입교통량을 조절하고 총 1,058km의 우회도로를 지정할 예정이며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분산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혼잡구간 인근 진출입로에는 기동대를 포함한 교통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적극적 소통을 확보하고 탄력적 교통관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인 ITS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정체 시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 노선 소요시간 비교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 또는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 모바일 앱이나 1333(고속도로, 국도), 1588-2504(고속도로) 안내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도로전광판 총 2,116개소 및 옥외광고판 26개, 지차제 3,194개소 등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폭설·한파 등 기상여건 악화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 안전에 더욱 유의하며 즐거운 귀성·귀경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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