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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2020년까지 10개 산업단지 더 생긴다

복돌이-박 창 훈 2016. 6. 14. 08:31

세종시에 2020년까지 10개 산업단지 더 생긴다


시 "5개 산업단지 추가 건설 구상"…5개는 추진 중
구상 단지 총 617만㎡, 기존 14개 단지보다 34% 넓어
명학산단은 9일 준공, 35개 업체 입주로 3천800명 고용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읍면지역에 5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들 단지는 총면적이 617만여㎡로, 기존 14개 산업단지 전체 분양면적(461만여㎡)보다도 156만여㎡(33.8%)가 더 넓다. 이에 따라 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 신도시 건설로 위축된 읍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모두 조성될 8개 일반산업단지 중에서는 고용 유발 효과가 가장 큰 명학산업단지가 9일 준공됐다.

◇계룡건설,전의면 관정리에 '북세종산업단지' 건설 제안


                                                                                                                                                                         ⓒ 자료: 세종시


에 따르면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거나, 시가 구상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총면적 958만9천841㎡·290만5천평)다.

이 가운데 현재 구상 중인 단지는 5개(총면적 617만1천669㎡·187만평)다. 이들 단지는 모두 내년부터 2019년(장군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소정면 고등리 151만2천797㎡에는 성산효나눔재단(인천)이 2천174억원을 들여 '하모니타운'을 짓겠다고 시에 제안해 왔다. 또 전의면 관정리 일대 91만2천412㎡에는 계룡건설이 '북세종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충북 영동대를 설립한 대자건설은 부강면 금호리 44만660㎡의 부지에 '금호산업단지',아세아개발은 장군면 평기리 66만1천160㎡에 '아세아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아세아개발은 현재 평기리에서 석산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한화개발은 장군면 은용리 264만4천640㎡에 '장군산업단지' 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들보다 앞서 현재 건설이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신도시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를 비롯해 △첨단(소정면 고등리) △미래(전의면 양곡리) △철도신교통(전동면 심중리) △벤처밸리(〃) 등 5개다.

◇우량 기업 대거 입주할 명학산업단지



                                                                                                                                                                            ⓒ 자료: 세종시


2012년 7월 착공된 명학산업단지(연동면 연동리)는 9일 준공됐다.

총면적 83만8천842㎡의 이 단지는 신도시와 대전에서 가까운 입지 조건 등으로 인해 준공되기 전에 100% 분양됐다. 전자, 자동차 부품, 조명기구, 화장품 등 35개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시는 "명학산업단지에는 고용 유발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고용 인원이 100명 이상인 주요 입주(예정) 업체는 삼성전기(1천783명)를 비롯해 △다모테크(전자부품·290명) △이텍산업(특장차·213명) △케이앤케이(플라스틱 칫솔·100명) △동양AK코리아(알루미늄·132명) △SK바이오텍(의약품·240명) 등이다.

시는 35개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고용 인원이 3천800여명 늘고, 연간 2천3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량 기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고용 유발 효과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많이 입주할 명학산업단지는 시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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