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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구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본격 행보

복돌이-박 창 훈 2015. 12. 9. 18:02

‘세종~안성’구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본격 행보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2020년 착공·2025년 개통 계획
市 착공 전단계 소요기간 단축 목표
국토교통부도 조기착공 여지 남겨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세종시가 안성~세종 구간(58㎞) 조기착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국토부·세종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국내 한 대형건설사가 접수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기초로, 안성~세종구간 노선을 통과하는 지자체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략적인 노선도를 관계 지자체에 발송한 상태로, 노선변경, 통행료 문제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협의 목적으로 내걸었다. 시가 이틈을 파고든다.

국토부 협의를 시작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조기착공 명분을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정부 발표 서울~세종고속도로 시나리오는 서울~안성 구간(71㎞) ‘2016년말 착공 2022년 개통’, 안성~세종 구간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으로 나눠진 상태. 이 같은 흐름 속, 시는 안성~세종 구간 개통을 최단기간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통상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설계, 사업착수까지 5~6년 가량 소요될수 밖에 없다는 점을 주목하고, 착공 전단계인 사업추진 기간을 최소 3년으로 줄여보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정, 시는 내년 4월 여·야 총선공약에 안성~세종 구간 조기착공을 끼워넣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조기착공, 조기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안성~세종 구간이 2020년 착공인데, 이 기간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우선 여·야 총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발표 이후 착공까지 3년 가량 소요된 서울~춘천고속도로 사례를 빗댓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조기착공 여지를 남겼다.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 한 관계자는 “조기착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일반적인 통상적인 도로건설 일정을 감안해 우선 2020년 개통 계획을 세웠을 뿐”이라면서 “관련 협상 및 설계가 서둘러 진행될 경우 1~2년 단축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 과정이 불투명하기때문에 2020년 착공 일정을 잡아놓은 것이다. 최대한 서둘러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오랜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정부가 고속도로 사업방식 확정안을 발표한 만큼 속도감있게 사업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가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사업시기 단축이 국비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우선 대안이 될 수있다”면서 “민자사업의 경우 공사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민자투자자의 경우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통행료를 받는게 유리하기때문이다. 안성, 용인 등 고속도로 통과 구간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