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희소식'…10~12월 전국 입주 물량 전년比 23%↑

가을 이사철 '희소식'…10~12월 전국 입주 물량 전년比 23%↑

전국 아파트 8만 3153가구 집들이 나서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단지 포함
내년 상반기 입주 물량도 17.2%증가 예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나 가을 전세난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 2013년 하반기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 서울 송파권역 ‘아이파크1차’아파트 등 8만 가구가 넘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총 8만 3153가구를 21일 공개했다. 이는 전년동기(6만 7426가구) 대비 23.3%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만 3583가구(서울 5502가구), 지방 4만 9570가구 등이다. 

입주 시기별로는 서울·수도권은 10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2730가구), 평택 용이(2210가구) 등 1만 6759가구, 11월 위례신도시(2401가구), 성남 여수(1171가구) 등 5703가구, 12월 하남 미사(2742가구), 화성 동탄2(2819가구) 등 1만 1121가구가 이삿짐을 푼다. 지방은 10월 세종시(2349가구), 경남 창원 진해(2132가구) 등 1만 7372가구, 11월 부산 명륜(1612가구), 광주 전남혁신(874가구) 등 1만 2381가구, 12월 부산 만덕(1960가구), 세종시(2801가구) 등 1만 981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주택 규모(전용면적)별로는 △60㎡이하 2만 4549가구 △60~85㎡ 4만 7156가구 △85㎡초과 1만 1448가구 등으로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86.2%에 달한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6만 6620가구, 공공 1만 6533가구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국토부는 또 내년 상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 상반기보다 17.2%가량 늘어난 약 13만 5000가구로 전망했다. 전세난이 심각한 서울·수도권은 올 상반기보다 10% 정도 늘어난 4만 5000여 가구, 지방도 21.3% 증가한 9만 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 단지에 대한 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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