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땅②경기 남부권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동탄2·소사벌서 릴레이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 남부권을 관할한다. 대표적인 사업지가 화성시 동탄2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등지다.
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도심 접근성이 좋고 자족기능까지 갖춰 자체 수요가 많은 때문이다.
올해에도 이 같은 알짜 공공택지에서 공동주택용지나 주상복합용지는 물론 값싼 공공분양 아파트가 적지 않게 나온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자족기능까지 갖춘 신도시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반송동 등 일대 240만1000㎡. 요즘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가장 ‘핫’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다. 신규 분양 단지마다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아파트 분양권에는 적지 않은 웃돈이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도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분양한 공동주택용지 A97블록에는 209개 업체가 신청하기도 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공동주택용지 등 토지 85만5000㎡ 1조7752억원어치가 추가 분양된다.
5월과 10월에는 주상복합아파트용지가 분양한다. 5월에는 중소형과 중대형이 섞여 있는 C5블록과 C8블록이 각각 분양한다. 모두 추첨제로 땅 규모는 C5블록이 2만9300㎡, C8블록이 2만7698㎡다. 10월에는 중대형 용지인 C16블록이 나온다. 4만3462㎡ 규모로 예정가격은 1401억원이다.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많이 단독주택용지도 대거 분양한다. 5월에는 25필지 총 6132㎡를, 10월에는 478필지 총 12만4043㎡가 나온다. 단독주택용지는 일반 주택 수요자가 분양 받아 직접 집을 지으면 된다. 원룸 등을 들여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공공주택은 오는 8월 2개 단지가 나온다. 모두 10년 분양 전환 임대주택으로 A50블록이 876가구, A69블록이 882가구다. 이 아파트는 10년간 내 집처럼 살다 분양 전환 여부를 세입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수원시 호매실지구: 교통 좋고 쾌적한 미니신도시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는 수원시 호매실동 일대 311만여 ㎡에 공공주택지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직선거리로 수원역과 3.3㎞, 수원시청과는 5.8㎞ 떨어져 있다.
올해 공동주택용지 등 32만4000㎡와 주택 1730가구가 분양된다. 6월에는 1141번지 등 기타용지 6필지 총 2만2625㎡가 나온다. 수의계약으로 4필지, 감정평가 후 공고 2필지, 사업단 부지 1필지다. 땅값은 6필지 총 234억원이다. 같은 달 도시지원시설용지도 2개 필지가 분양한다. 2만2112㎡로 410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는 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8월에는 B-8블록에서 430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 74㎡ 44가구, 84㎡ 386가구다. 모두 중소형이어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201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9월에는 B-3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가 나온다. 1300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75㎡ 194가구, 84㎡ 1106가구다. 임대로 사는 기간에는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이 없고, 분양가는 대개 주변 시세보다 10% 싸게 책정돼 재테크 여지도 있다.
공공임대리츠는 국민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자한 리츠사에서 사업 시행하는 임대주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리츠의 자산관리회사로서 건설 및 공급, 분양 전환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 방식이 조금 다를 뿐 기존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던 10년 공공임대와 동일한 상품이다.
●평택시 소사벌지구: KTX로 서울 접근성 개선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죽백동 등 일대 302만6000㎡ 규모의 소사벌지구는 서울 도심으로부터 남측 약 80㎞ 지점에 위치한다. 2016년 2월까지 아파트 등 주택 총 1만63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내년 말께는 KTX 수서~평택선이 개통돼 서울 접근성도 개선된다.
올해 평택 소사벌지구에는 각종 용지 22만㎡ 3408억원 규모와 주택 719가구, 상가 14개 점포가 나온다. 3월과 4월 각각 C2블록과 C1블록에서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 데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C7블록과 S2블록에서 공동주택용지가 나온다.
단독주택용지도 나온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50필지 총 1만2162㎡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일반 주택 수요자가 분양 받아 직접 집을 지어 살거나 임대하는 형태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만 원룸 등을 들여 임대하면 주거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10월에는 종교용지 1필지 1697㎡도 나온다. 27억원 정도에 분양될 전망이다. 주택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2개 단지가 나온다. 모두 중소형으로 9월 B2블록 632가구가, 연중 B5블록 87가구가 나온다.
한편 6월 7월에는 각각 A4블록과 B5블록에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나온다. 분양 물량은 각각 8개 점포, 6개 점포다.
●오산시 세교지구: 수도권 남부 대표 주거지
오산 세교지구는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금암동, 내·외삼미동 일대 323만5000㎡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서남쪽, 오산시 북쪽에 자리잡은 수도권 남부권 대표 주거지로 꼽힌다.
오산 세교지구에서는 올해 공동주택용지 등 18만2355㎡와 주택 727가구가 분양된다. 8월 공동주택용지 C-2블록과 연립주택용지 C-d-1블록이 공급된다. 연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3필지(94억원)과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76필지(491억원)가 나온다. 모두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5월에는 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B-6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 727가구가 나온다. 전용면적 74㎡ 251가구, 84㎡ 476가구다. 모두 중소형이어서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다. 지상 최고 21층 규모이고 2017년 6월 입주 예정이다.
B-6블록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권 거리다. 인근 경부선 철도·국도 1호선·용인~서울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초·중·고교가 가깝고 인근에 유흥시설이 없다. 인근에 필봉산 산책로, 물향기 수목원, 필봉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오산 일대 전세난이 심해져 공급 대비 수요가 높은 편이다. 실제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오산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74.6%로 전국 평균(71%)보다 높다. 여기다 노후주택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신규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 향남2지구: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
향남2지구는 화성시 하길리·상신리 등 일대 316만7114㎡ 규모다. 2004년 지구 지정돼 2006년 개발이 시작됐다. 2016년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 4만5156명(1만6719가구)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중심상업용지 12필지(991.7~3801.3㎡)와 공동주택용지 C12블록(전용면적 85㎡ 초과, 분양, 387가구), B15블록(전용 60~85㎡, 임대, 547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필지다.
중심상업용지의 경우 인근 향남1지구에 비해 공급가격이 저렴하고 공동주택단지와 인접해 있는 게 특징이다. 교통여건이 좋은 17필지는 이미 전량 매각돼 건축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130만~1260만원대였다.
풍부한 상업·주거 수요로 인해 신규분양 예정 필지에 대한 사전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실수요가 적지 않아 아파트 분양도 잘 되는 편”이라며 “이로 인해 공동주택용지 매각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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