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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三伏(삼복)과 以熱治熱(이열치열)부동산

복돌이-박 창 훈 2011. 7. 28. 10:10

三伏(삼복)과 以熱治熱(이열치열)부동산

 

홍성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풍수지리 강사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치솟는 요즈음 우리 몸도 적응하느라 바쁠 것이다. 옛 선인들은 이런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하나는 뜨거운 기운을 약하게 하는 방법과 불은 불로 맞서야한다는 맞불 작전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불을 제압하는 오행은 물이고 불의 기운을 빼는 것은 금으로 보았는데 이 뜻은 불이 쇠를 녹이려면 불 자신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무를 지펴주지 않는다면 결국은 불의 기운이 다되어 소멸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나무와 불은 木生火(목생화)로 서로 상생하지만 불은 쇠와는 火克金(화극금)으로 상극이란 뜻이다. 그리고 물 또한 불을 水克火(수극화)로 제압하니 상극인 것이다.

12지로 살펴보면 불의 정중앙은 午(오)인 말이 되는 것이며 방향은 정남향이며 색은 적색이고 풍수에서는 붉을 주자를 써서 朱雀(주작)이라 한다. 금은 정서쪽으로 닭인 酉(유)이며 색은 백색이고 풍수 용어로는 흰 백을 써서 白虎(백호)다한다. 사주 명리 학에서는 불이 많은 팔자는 성격이 그야말로 불과 같으나 화통하며 비밀이 없으며 뒤끝이 없는 사람이라고 감명하고 있다. 즉 태어난 해가 말띠로 달랑 한글자가 아니라 월이나 일이나 시에 불이 많아야 불이 많은 사주로 보는 것이다.

또한 불날 태어난 사람이 팔자에 금이 있으면 재물 운이 좋다고 본다. 즉 명리 학에서는 내가 활동해서 취득하는 상극 관계를 재물로 보는 것이다. 예전에도 경제활동을 하여 돈을 벌기가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므로 재물은 내가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름에 불의 기운을 빼는 것은 酉(유)인 닭으로 보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보양식 삼계탕으로 보면 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보양식은 뜨거워야하며 땀을 흘려야 제 맛인데 땀은 우리 몸에 체온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몸이 뜨거워야 땀이 나는 법이며 땀을 빼야 몸이 개운해지니 불은 불로 다스리라는 말인데 사주 명리 학에서는 팔자가 전부 불인 사주를 炎上格(염상격)이라 하여 특별히 감명하고 있으며 이런 팔자에는 오히려 10년 마다 돌아오는 大運(대운)에서 나무나 불의 운이 들어와야 대박이지 오히려 불을 끄는 물이나 금기 운을 빼앗는 금운이 오면 쪽박이 되는 것이다.

풍수에서도 화기가 강한 산을 우리가 보통 岳(악)또는 嶽(악)산이라 칭하는데 이러한 산의 특징은 대부분 산이 돌로 이루어져있으며 산 모습이 마치 불이 타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우리 수도 서울의 남쪽에 있는 주작이 바로 관악산인데 산 모양이 마치 불꽃의 형태다.

조선왕조가 한양을 도읍지로 정하고 출발할 때 풍수지리가 풍속과 문화를 이루었으며 이씨 조선의 기본 사상이 된 것이다. 숭례문의 현판을 세로로 달아 맞불작전으로 관악산의 화기를 제압하려 한 것이나 광화문 앞에 물을 상징하는 水星(수성)인 해태 상을 놓아 인테리어 풍수로 불을 막아 보려는 것이며 또한 물의 결정체인 소금단지를 사용한 것이 그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불은 양기의 절정기이므로 이런 바위가 많은 형태의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주거지역으로는 알맞지 않으며 기가 센 건축물이 입점하여 그 기를 받는 것이 풍수의 묘미이다. 즉 각종 종교시설이나 기도원 같은 것은 기도발이 잘 받을 것이며 또는 양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양로원, 요양원 등의 건축물은 양기 발을 잘 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더울 때 일수록 너무 찬 것을 먹으면 오히려 우리 몸에 부작용이 오며 더위를 나름대로 즐길 줄도 알아야 하며 용도에 맞는 부동산 입점이 중요한 것이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알카포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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