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군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강화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25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일원 64만5천380여㎡에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스키장 등이 들어서는 이번 관광단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조성될 계획으로 총사업비 960억원이 전액 민자로 투입된다.

지난 2008년 '도시관리계획(2종지구 단위계획구역)결정 및 고시'를 시작으로 착수된 이 사업은 최근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관광단지 지정 신청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시는 내달 관광단지지정을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10월까지 지정고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체험형 관광자원이 도입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화지역에 산재해 있는 기존 관광자원과 합리적으로 연계한다면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번 관광단지 조성이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백령도 솔개지구 133만4천㎡에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해 담수호와 매립지에 골프장과 대형 숙박시설 등 유희시설을 만들고, 근대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중구의 차이나타운, 월미도, 연안부두 등을 잇는 문화관광벨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