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 직장인 점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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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점심식사는 사막의 오아시스다. 기운찬 하루를 보내려면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 법. 하지만 아무것이나 먹을 수는 없다. 부부가 나란히 도시락을 싸 챙겨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하지만 어떤 메뉴를 싸야 할지도 막막하고 혹여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M25가 해결사로 나섰다. 매일, 식당 ‘이모님’ 밥을 먹어야 하는 이들도 걱정 마시라. 에디터 배만석 포토그래퍼 이성근 요리&스타일링 최승주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 못지않게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하지만 늘 점심을 사먹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웰빙 식이요법은 그림의 떡이나 매한가지. 그럴 땐 도시락이 해법이다.
활력을 돋우는 단백질 도시락
닭가슴살 머스터드 무침
방울토마토 샐러드
김치볶음을 채운 주먹밥 |
저지방 저탄수화물 건강 도시락
잡곡 식빵 토스트
다진 아몬드를 넣은 호박 퓌레
고구마
두유 |
저칼로리 반찬으로 차린 3첩 반상 도시락
현미잡곡밥
배추우거지 된장무침
애호박구이
미니 파프리카 양송이볶음 |
입맛 돋우는 할머니 손맛 도시락
곤드레나물밥
된장비빔장
치커리 겉절이 |
소풍에도 제격인 테이크아웃 도시락
참치를 채운 호밀식빵 샌드위치
오렌지 키위볼
저지방 우유 |
똑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짱이 될 수도, 몸꽝이 될 수도 있다.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점심 메뉴를 집중 분석했으니 참고하시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의 경우 밥과 서너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상차림이 대부분. 푹 끓인 김치와 함께 국물까지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한 그릇이 게눈 감추듯 사라져 버린다. 특히 돼지고기나 참치를 넣은 김치찌개라면 국물까지 싹 비우게 된다. 하지만 찌개나 전골의 국물에는 많은 양의 소금이 들어 있다. 돼지고기나 참치가 들어가면 지방이 많아져 칼로리도 높아진다. 김치와 두부, 양파 등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남기는 게 좋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도 무시해선 안 된다. 전이나 어묵볶음 등은 맛만 봐라.
· 김치찌개 1대접 57㎉(탄수화물 39%, 단백질 31%, 지방 30%) |
당구장에서 시켜 먹는 자장면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직장인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면뿐 아니라 건더기와 소스까지 싹싹 비우는 건 절대 금물. 공깃밥을 추가해 비벼 먹는 건 그야말로 자살 행위다. 자장면에는 돼지고기와 기름 등이 많이 들어가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밀가루로 만든 면은 밥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편이고 혈당지수도 높다. 자장면 한 그릇이면 배는 부르지만 영양 균형은 치우치게 마련.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오렌지주스 등을 마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고 저녁에는 반드시 채소나 나물 위주의 식사를 해 하루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 자장면 1그릇 674㎉(탄수화물 68%, 단백질 11%, 21%) |
뽀얗게 우러난 설렁탕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갈 뜬 다음 시뻘건 깍두기 하나를 얹어 입에 넣으면 맛이 기가 막히다. 먹는 방법이야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설렁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땐 의식적으로라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국물과 함께 밥알을 그냥 삼키면 식사를 빨리 하게 돼 소화가 힘들어진다. 국물도 조금 남기고 고기와 밥도 조금씩남기는 습관을 들이면 칼로리를 다소 줄일 수 있다. 설렁탕을 먹고 디저트로 귤이나 오렌지와 같은 과일을 한 개 정도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간다.
· 설렁탕 1그릇 184㎉(탄수화물 39%, 단백질 32%, 지방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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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돼지고기볶음이 얹어 있는 제육덮밥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메뉴. 기름기가 많아 칼로리 역시 높다. 채소가 있다면 밥과 고기를 올려 함께 먹는 편이 낫다. 오래 씹을수록 포만감도 생겨 과식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번거롭더라도 비계가 있는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게 좋다. 제육덮밥의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는 녹차만한 것이 없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데킨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데 티백보다는 잎차가 더 좋으며 녹차가루도 좋다. 단, 녹차를 많이 넣으면 타닌이 늘어나 변비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 제육덮밥 1접시 506㎉(탄수화물 62%, 단백질 16%, 지방 22%) |
냉면은 언뜻 보기에 칼로리가 높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특히 비빔냉면(445㎉)이나 회냉면(528㎉)은 웬만한 식사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양념을 조금 덜어내고 면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그나마 시원한 물냉면은 칼로리가 조금 낮은 편이다. 냉면이 나오기 전 따뜻한 육수를 마시는 게 일반적인데 많이 마시면 칼로리가 높아지니 입 안을 적실 정도만 마시는 게 좋다. 면을 조금 남기는 대신 곁들여 나오는 무채나 무절임을 더 먹도록. 메밀이 더 들어간 메밀국수나 막국수 등이 칼로리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 물냉면 1그릇 405㎉(탄수화물 67%, 단백질 19%, 지방 14%) |
점심식사 전 과류로 공복감을 달래라 아침식사 대신 우유 한 잔, 주스 한 잔으로 대충 해결하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오전 11시쯤이면 배가 고파져 점심식사를 할 때 전투적으로 먹게 마련이다. 이렇게 식사를 하면 오래 씹지 않아 포만감을 더디 느껴 자연히 많이 먹게 된다. 이럴 때 견과류가 도움이 될 듯. 호두나 아몬드, 땅콩 등을 식사 전에 먹으면 공복감을 덜 느낀다. 호두의 속껍질은 약간 떫은맛이 나지만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지 않는다면 육류를 먹고 난 후 섭취해도 좋다. 호두는 하루 3알 정도, 아몬드는 10알 이내, 땅콩은 20알 이내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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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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