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대 명문고' 정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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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60억 지원…특목고 수준 전략적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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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10개 고교 육성전략 프로젝트인 ‘10대 명문고’ 정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오는 29일 최종 선정되는 명문고 10개교에는 4년 동안 1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뿐 아니라 행·재정적 지원도 투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인천지역 8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0대 명문고 공모 서류를 접수받아 종합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학교 10개교(공립 8개교, 사립 2개교)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6·2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의 주요 교육공약으로 이슈를 낳았던 ‘10대 명문고’ 정책은 일반고 79개교 중 10개교를 선정, 특목고에 버금가는 명문고로의 ‘전략적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공약 당시 500억원을 쏟아 붓겠다는 계획에서 160억원으로 지원 예산이 축소됐지만 예산 뿐만 아니라 각종 행·재정적 지원이 수반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명문고 선발 기준을 크게 ▲지역여건 ▲학교여건 ▲10대 명문고 운영계획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 네 가지로 분류했다. 〈표 참조〉
인근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학교와 각종 평가에서 발전된 성과를 갖고 있는 학교는 심사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서류로 접수하는 학교장의 제안서에 담기는 학교의 방향과 교육적 철학도 심사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며,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정규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운영방안도 심사 기준에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권역을 학교수와 지역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했다고 밝혔다. 학교들이 몰려있는 남동구와 부평구가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눠졌으며, 서구의 경우 권역이 넓어 강화와 묶어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눠졌다. 권역별 해당학교 중 1개교가 최종 선정된다. <표 참조>
이달 중 구성되는 심사위원은 11명으로 교육청 장학사와 대학교수 등의 교육관련 전문가 3명, 시의원 2명, 학부모 대표 1명, 지역인사 대표 2명, 유관기관 공무원 2명, 언론인 1명 등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접수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서류를 검토한 뒤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종합심사와 현장실사를 벌인 다음 29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명문고 선발에서 떨어지는 학교 가운데 15개교는 잠재 성장형 고등학교로 지정해 명문고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종 선정되는 학교에는 기숙사 건축 및 명문고 육성방안에 맞춰 다각도로 양질의 교육지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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