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소형 경매 1회만 유찰돼도 응찰자 몰려

중소형 경매 1회만 유찰돼도 응찰자 몰려

 

수도권 낙찰가율 두 달째 상승

 

'8 · 29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8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77.9%로 지난달의 76.6%보다 1.3%포인트 상승,두 달 연속 올랐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선 고가 낙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가의 80% 이상에 매각된 물건이 전체의 60.6%에 이른다. 지난 8월 45%만 웃돈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실제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는 1회 유찰된 감정가 3억5000만원짜리 가양동 가양6단지 전용 58㎡가 감정가의 90%인 3억1500만원에 매각됐다. 지난 5월 같은 단지의 동일 면적 아파트는 2회 유찰 후 감정가의 75.2%인 2억8578만원에 팔렸다.

같은 날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도 2회 유찰된 감정가 6억원짜리 암사동 현대홈타운 전용 84㎡에 24명이 몰렸다. 최저경매가가 감정가의 64%인 3억84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82.3%인 4억9388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9월 4억8000만원에 경매에 나왔을 때 응찰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낙찰가율이 올라가는 추세여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중소형 아파트는 종전처럼 2~3회 유찰 때까지 기다려선 낙찰받기 어렵다"며 "1회 유찰 물건 중 시세보다 싼 것은 적극 입찰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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