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오피스텔 경매 인기, 아파트 제쳤다
7월 오피스텔 낙찰가율 80% 육박
수익형 부동산 인기…응찰자 몰려
아파트는 하락세 지속…76% 그쳐
| ||
지난달 22일 인천지방법원 경매1계.인천시 계산동 29㎡형 오피스텔이 감정가(5600만원)를 웃도는 561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무려 45명.비슷한 시기 서울중앙지법 경매 2계에서도 대치동 26㎡형 오피스텔에 응찰자가 31명이나 몰렸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107%인 2억410만원으로 치솟았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아파트 낙찰가율을 넘어섰다.
19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경매법정에서 매각된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6월보다 6.9%포인트 높은 78.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1.5%포인트 떨어진 76.4%였다.
◆10년간 세 차례만 역전된 낙찰가율
전문가들은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낙찰가율 역전은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생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격하락 우려로 주택 경매시장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낙찰가율이 떨어졌지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를 끌며 낙찰가율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 ||
실제 2000년부터 작년까지 10년 동안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아파트보다 높았던 것은 2003년 3월과 4월,2006년 2월 등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고 지지옥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피스텔 인기 당분간 지속
전문가들은 낙찰가율 역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가격 추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기 않기 때문이다. 최근 경매시장에 잘 나오지 않던 압구정동 현대,대치동 은마 등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경매물건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초 83.5%에서 지난달엔 76.4%로 떨어졌다.
예전과 달리 70%대를 유지하며 오름세를 보이는 오피스텔 낙찰가율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피스텔 가격은 수급 여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다. 낙찰가율이 역전됐던 과거 세 차례 모두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상시와 비슷한 80%대 중후반이었지만 오피스텔은 전달보다 15~20%포인트 급등한 80%대 후반~90%대 초반이었다.
강은 지지옥션 기획팀장은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월간 매각되는 오피스텔은 200건 안팎에 그쳐 수급에 따라 일시적으로 낙찰가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수익형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어 오피스텔 낙찰가율 역전은 수시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메모 :
'부동산 정보 > 경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 경매물건 어때요?-10월 셋째주 (0) | 2010.10.15 |
---|---|
[스크랩] 8ㆍ29 대책 이후 아파트 경매 들썩 시장 `후끈` 달아올라 (0) | 2010.10.05 |
[스크랩] 경매, 업(業)으로 삼아야 `승산` (0) | 2010.08.20 |
[스크랩] 입찰하지 말아야 할 경매의 불량식품? (0) | 2010.07.11 |
[스크랩] 채권자에 대한 유치권 포기각서 제출 (0) | 201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