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동'옐로우 하우스'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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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정비 인·허가 사실상 마무리 … 내년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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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남은 마지막 성매매업소 밀집지인 남구 숭의동의 일명 '옐로우 하우스' 일대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천 남구가 최근 숭의동 360번지 일대 '숭의 1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인가를 내면서 인·허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2006년 8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처음 지정된지 4년 여 만이다. 향후 관리처분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이르면 내년 말쯤 성매매업소 밀집지의 전면 철거와 함께 개발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숭의 1 구역 개발은 성매매업소 밀집지를 포함, 총 3만3천900㎡ 터에서 진행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29층 높이의 공동주택과 판매·업무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물량으로 건설이 계획됐다. 오는 2015년이면 건설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민간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온 상황"이라며 "계획대로라면 조만간 보상·이주와 함께 숭의동 성매매 집결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숭의동 성매매업소 밀집지 '옐로우 하우스'는 남구 학익동과 함께 제 3공화국 시절, 전국적인 성매매지역 정비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인천의 대표적 환락가로 성매매업소들이 집단적으로 들어서면서 당시 미군이 쓰던 노란색 페인트로 건물이 칠해져 옐로우 하우스라는 별칭이 생겨났다.
/노승환기자 todif77@itimes.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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