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개발동향

[스크랩] 계양산 골프장 생태공원화

복돌이-박 창 훈 2010. 6. 25. 22:30

계양산 골프장 생태공원화

 

강화 조력발전소 전면 재검토... 宋 당선인 기자회견서 시정의지 밝혀

 

민선 5기 인천시정 방향이 구체화되고 있다. 계양산 골프장은 가족공원으로 바뀌고, 강화조력발전소와 경인운하 물류 사업은 재검토 수순을, 굴업도 골프장 조성은 시민 여론에 힘입어 백지화됐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24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 '대인천비전위원회'(인수위) 활동에 대한 최종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소통을 통해 시정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민선 5기 시정 방향을 밝혔다. <관련기사 2·18면>
송 당선자는 지난 8년간의 시정을 '4불(不)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4불 행정은 '행정 불투명, 시행과 소통의 불통, 불신 초래, 부실'을 의미한다.


송 당선자는 기존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진행된 인수위를 통해 수 차례에 걸쳐 언급된 내용으로, 송 당선자가 공식 입장을 나타내기는 처음이다.
송 당선자는 "지난 선거 때 정치적 쟁점이 된 계양산 골프장에 대해서는 생태·가족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강화조력발전소는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지적했다.


계양산 골프장은 민선 4대 때 상당한 행정절차가 진행됐고, 이에 대한 설계작업만을 기다리고 있다. 강화조력발전소는 수 년에 걸쳐 시가 추진한 친환경 녹색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 설명까지 마쳤다. 인수위는 여기에 강화조력발전소와 함께 정부가 추진을 밝힌 인천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이다.


옹진군 굴업도에 조성될 종합해양관광단지 사업에 나선 (주)C&I는 이날 골프장 사업 등을 사실상 '포기'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굴업도 골프장 조성 등에 '보류' 결정했고, 송 당선자가 이에 대한 중단을 공식화함에 따라 (주)C&I가 사업 추진 부담감으로 사업의 전면 재조정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은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2가지와 시가 밀어붙인 3가지 대규모 개발사업의 운명은 안갯속이다.


송 당선자는 "이들 내용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법적·제도적 검토 등을 따져 공약 이행을 위한 '비전추진기획단'이 현 시의 도시디자인추진단과 같은 행정기구가 구성된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