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개발호재 풍부해 투자가치 높다
지난해 전국 지가상승률 4위…석문산업단지 등 호재 많아
하반기에는 실물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전국의 땅값이 완만하지만 13개월째 상승하였다는 뉴스가 있었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대다수인 246곳의 지가상승이 있었고, 이중 전국 평균치(0.14%)이상 오른 곳은 93곳이라 한다.
8.31대책의 중과세 폭탄을 맞고 비틀거리던 지난 3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한 일이다. 녹지지역, 관리지역, 공업지역, 농림지역등의 순으로 지가가 상승하였고 지목별로는 전. 답. 공장용지. 임야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보면 MB정부의 도시용지 공급정책에에 따라 당분간 지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9년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
제2경부고속도로, 보금자리 주택지구 개발, 중앙대학교 캠퍼스 이전 등으로 3.72% 상승한 하남이다. 이어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검단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로 인천시 옹진군이 3.21%, 인천 서구 2.89%의 순으로 나타났고 충남 당진군이 2.58%로 다음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투자에서, 3.3㎡당 200만원하는 땅이 400만원되는 속도가 빠를까? 아니면 3.3㎡당 30만원하는 땅이 60만원하는 속도가 빠를까?
물론, 일률적인 답변으로 정답은 없지만 3.3㎡당 30만원하는 땅이 2배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그렇다면, 2009년 지가 상승이 높은 하남, 시흥, 인천 등보다는 상대적으로 3.3㎡당 금액이 저렴한 당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당진의 지난 1년간의 행보 역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2009년 7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상승률 상위5개지역에 포함되었고 10월이후에는 5위권에 계속 머무르다가, 올 2월 3월에는 상승률 2~3위권까지 랭크되었다.(국토해양부 보도자료)
행정지도상으로 수도권이 아니면서, 수도권으로 인정(?)받는 당진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지난 4월 8일, 충남 당진 공장에서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 세계 최초로 친환경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녹색제철소를 만방에 알리면서 '일관제철소 준공식'이 열렸다. 2004년초 11명의 태스크포스팀 직원으로 시작한 현대제철은 직원 3,000여명과 17만명의 협력업체와 건설인력을 창출하면서 성공적인 자립형 기업도시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날이였다. 해마다 5,000명씩 증가한 인구로 인하여 15만명 달성이 얼마 남지 않아 '시'승격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고 있는 성장형 도시라 할 수 있다.
일관제철소 준공(2010.4.8)은 ‘쇳물에서 완제품’을 표방하는 최강의 철강클러스터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되면서 현대제철을 필두로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의 생산라인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당진군 동곡리, 가곡리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740만㎡(224만평) 규모의 제2고로가 2010년 말경에 완공되고 제3고로까지 2015년에 완공되면 세계 10위권으로 부상하면서 최강의 철강클러스터라는 명예(?)를 안게되는 것이다. 막대한 머니(Money) 무브(Move)로 당진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다.
황해경제자유규역(YESFEZ)은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 육성 및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부가가치물류 육성이라는 핵심 목표 하에 경기와 충남이 공동 개발하는 총 55.051㎢의 경제특구 지역을 일컫는다. 분당의 면적이 19.6㎢의 규모라고 한다면 YESFEZ의 위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시 송산면에 2022년까지 조성되는 송산그린시티. 2016년에 조성되는 시흥 및 안산에 있는 시흥 군자 도시개발(MTV), 2013년을 목표로 하는 평택국제화계획지구, 충남태안의 기업도시와 함께 맞물려 국가 대동맥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해FEZ의 중심, 첨단산업 및 국제업무 타운으로 조성하는 송악지구가 바로 당진에 있다.
1991년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대 석문간척지를 국가산업단지인 석문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다. 2004년 말 토지공사 주관 하에 활기를 띄게 되는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생산과 주거, 연구, 상업, 관광휴양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여의도 면적의 1.5배 규모의 메머드급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아울러, 1km정도 떨어진 성산리 일대에‘뉴 시티(New City)’라 불리는 주거지구가 조성돼 산업단지내 종사자들에게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입주가 끝난 고대.부곡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등과 함께 환황해권 산업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군 송악읍 부곡리 일원에 1303만㎡(394만평) 규모의 첨단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당진 테크노폴리스(~2025년)는 당진.평택항의 배후도시로서,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129만평), 아산테크노밸리(89만평), 서산테크노밸리(60만평)에 이어 한화가 조성하는 4번째 대규모 복합도시로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국제업무타운이 들어서고 국제적 수준의 상업지, 주거지,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인구 7만명 규모의 세계적 첨단산업도시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합덕읍 소소리와 석우리 일원의 합덕일반산업단지와 합덕읍과 순성면에 걸친 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가 2015년까지 차례로 준공될 계획이다. 합덕의약산업단지도 예고되어 있다.
산업시설 수요충족과 산업인프라 구축,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주거,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적 기능의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신도청 조성지인 예산·홍성지역과 붙어있어 투자지역으로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5월 28일 개통된 대전∼당진고속도로 개통은 상대적으로 당진에서 산업, 경제적으로 뒤처져 있던 면천면과 순성면, 합덕읍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켰고, 서해안으로의 유동인구를 늘리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천안~논산 및 공주~서천간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효율적인 교통망이 구축되었고, 당진~울진간 고속도로, 당진~오창간 고속도로도 계획되어 있어, 물류기지로서도 손색이 없게 된 셈이다. 안산 원시에서 홍성 화양까지 연결하는 서해안 복선전철도 2018년에는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석문면 초락도리에 15만9178㎡(4만8151평)규모의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2009년 7월에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하였다. 호텔 및 콘도, 조각공원등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848억원을 투입하여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10년 5월 20일 발표한 에버랜드 2.5배 크기인 도비도 블루팜 리조트를 2010년에 착공하여 2015년에 완공하기로 하였다. 국내 최대규모의 해수 놀이시설로 주목받을 것이다.
2025년까지 계속되는 개발호재로 인해, 이미 오를 데로 올라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무색하리만큼 당진의 지가는 오늘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어제와 다른 내일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블루칩이라 할 수 있다.
향후 15년후, 당진의 2025년을 그려본다면 토지시장뿐만 아니라 주택시장까지 주목을 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제와 다른 시각으로 다시한번 당진의 행보를 주목하여 성공투자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강공석 투모컨설팅 대표
'부동산 정보 > 토지공법 및 디벨로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옥석가리는 눈부터 키워야 (0) | 2010.06.13 |
---|---|
[스크랩] 주택 대체재 `토지` 분위기 확산 (0) | 2010.06.13 |
[스크랩] 토지 최고 투자처 `당진` …새만금 `부안`도 유망 (0) | 2010.06.13 |
[스크랩] 개발행위로 본 투자가치 (0) | 2010.06.01 |
[스크랩] 올해 땅값 많이 오른 곳 보니… (0) | 2010.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