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를 모르면 재테크를 논하지 말라
‘경매기초’ 코너를 맡게 된 대한생명 부동산PB 이동현입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필자와 함께 앞으로 1년여 간 ‘경매기초’ 과정을 함께 공부해 본다면 독자 여러분들도 분명코 경매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매를 전혀 모르시는 초보자분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요즘 재테크에 대한 열풍은 광풍(狂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하다. 전국 대형서점 어디를 가 봐도 판매순위 상위권에 재테크서적은 항상 ‘약방의 감초’마냥 들어가 있다. 특히 부동산경매를 통한 재테크서적은 찾는 사람도 상당해 출판사와 서점에서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 경매법정을 단 한번이라도 찾아가본 사람이라면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가득한 인파와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소유자, 채권자, 채무자와 같은 이해관계인은 그렇다하더라도 경매를 직업으로 하는 경매꾼에서부터, 30~40대 직장인, 40~50대 전업주부 심지어 20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는 부동산경매가 이제는 완전 대중화되어 재테크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분위기라면 조만간 ‘부동산 경매테크’라는 신조어도 생길 듯싶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부동산경매에 관해 들어봤을 것이다. 재테크는 재무(財務)와 테크놀러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보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높은 이익을 얻는 기법’을 말한다. 따라서 부동산경매가 엄연히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존재하는 한 부동산경매는 ‘부동산’과 ‘경매’ 그리고 ‘재테크’의 혼합체이다.
이처럼 우리는 ‘재테크 대중화시대’ 아니 ‘부동산경매 대중화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해 일반인들의 부동산경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아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충분한 실전경험과 지식습득의 과정도 없이 무모한 대박을 꿈꾸며 성급하게 뛰어든 초보 입찰자들이 커다란 낭패를 보았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예를 들어, 입찰장 분위기에 휩쓸려 터무니없는 가격에 고가낙찰된 경우, 선순위 임차인을 파악하지 못 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인수하게 된 경우, 현장답사를 소홀히 해 건물의 개보수비용으로 거액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 법정지상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지상물을 추가 매수해야 하는 경우, 예고등기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낙찰 후 소유권을 잃게 될 지도 모르는 경우 등등이다. 부동산경매에서 이런 위험들을 간과하면 그동안 들여왔던 시간과 노력은 물론 커다란 금전적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처럼 부동산경매는 그 특성상 물건선정에서부터 입찰, 소유권이전, 명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함정이 숨겨져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마지막 입주할 때까지 긴장감을 풀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면 분명코 자기가 원하는 부동산을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부동산경매는 재테크로서 충분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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