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재개발' IPA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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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발주… 사업 주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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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내항 1·8 부두 재개발 사업 주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IPA는 자체적으로 재개발 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제안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내항재개발 사업 주체로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IPA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인천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시행 방안 수립’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국내 대학 및 홍콩 현지 컨설팅 회사 등과 용역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4억1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인천항 항만재개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올해 말 고시 예정인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1·8부두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작년 8월 국토해양부의 주상복합 건립이 포함된 개발 구상안에 이어 주상복합 대체 시설로 제시된 쇼핑아울렛, 아쿠아리움 등도 인근 상권 붕괴를 이유로 반발이 일자 IPA가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제시하기로 한 것이다.
IPA는 참신한 사업계획 및 검토를 위해 용역 발주 조건으로 외국업체 참여를 내걸었다. 내항재개발 사업과 유사한 과업을 수행한 해외 업체를 참여시켜 1·8부두를 세계적인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용역은 국토해양부의 기본구상안 분석 및 재검토에서 부터 경제적 대안 제시, 재개발 사업을 위한 지역 합의도출안과 개발방향 결정, 재원조달 및 개발방법 검토, 내항재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용역 발주는 1·8부두 법적 소유 기관인 IPA가 사업 주도를 선언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지난 2008년 말 인천시의 일방적인 내항재개발 추진으로 그동안 철저하게 소외됐던 IPA가 사업 주체로 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용역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면 IPA는 자제해 왔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내항 재개발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PA관계자는 “국토부 개발기본 구상안이 큰 그림을 제시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있어서는 지역 여론이 분열되며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 개발 방향에 대한 논란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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