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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용유도에 경마장 유치 본격화

복돌이-박 창 훈 2009. 11. 30. 19:06

용유도에 경마장 유치 본격화

시의회 산업위, 시 제안서 동의안 원안가결

 

인천 용유도에 경마장 유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지난 27일 상임위를 열고 인천시의 ‘인천경마공원 유치제안서 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

시는 한국마사회가 신규경마장 설치 후보지를 공모함에 따라 중구 남북동 산64-1번지 오성산 절토지 일원에 152만㎡규모로 경마장 및 트레이닝센터, 승마장 등을 갖춘 인천경마공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인천경마공원은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모두 2천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마장이 유치되면 마권매출액의 10%가 레저세로, 레저세의 40%가 지방교육세로 지자체에 납부됨에 따라 수천억원의 지방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마관련 지방세 납부액은 경기도가 6천820억원, 부산과 경남은 2천370억원으로 두 지역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인천은 연간 4천600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는 승마장, 말 테마파크,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춘 경마공원을 유치할 경우 용유·무의지역이 관광레저복합단지로 개발되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라는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고, 아시안게임을 위한 승마장 건설비용 100억원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마장 유치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수도권에 이미 경마장이 있는데다 대구, 경북, 전남, 강원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위 김을태 의원은 “경마라고 하면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불법 사설 경마장 등만 단속이 된다면 사행성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 때 인천 용유도에 경마장 유치 당위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요한기자 yohan@i-today.co.kr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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