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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매의 첫 단추 `물건 검색`

복돌이-박 창 훈 2009. 11. 12. 19:57

경매의 첫 단추 `물건 검색`

 

[이데일리 이승호 칼럼니스트] 부동산 경매의 기본 절차는 물건 검색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막상 초보자가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나 유료 경매정보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복잡해 보이는 검색절차와 방대한 경매정보에 막막해 진다.
 
어떤 사람은 차례로 나열되어있는 표와 감정가, 평수 등을 보고 있으면 마치 수학 공식을 보고 있는 것처럼 어지럽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름지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 경매로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선 그만큼 좋은 물건을 찾아내는 게 첫 번째다. 그러려면 경매정보 사이트를 수시로 방문해 물건을 검색하고 분석해야 한다.

◇ 모든 물건이 검색 가능한 대법원경매정보

모든 경매 물건은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매각일 2주 전에 매각 내용이 공고되는데 경매 물건의 종류, 지역별 경매 진행 일정, 경매 진행 여부, 인근매각물건사례 등 전반적인 내용이 공개되어 있다. 또 물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경매가 진행되는 해당 법원을 방문하면 매각 1주일 전부터 직접 관련 서류 열람이  가능하다.

물건상세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조건 등을 입력해 검색하면 물건 기본정보에서부터 기일내역, 목록내역, 감정평가요항표 요약, 인근매각물건사례까지 한 페이지에 뜬다. 검색된 공고내용에는 매각물건의 감정평가서, 물건명세서, 현황조사가 포함된다.
 
감정평가서는 해당 부동산의 상태와 가치 등을 감정평가사들이 조사한 내용이다. 이는 최초매각가격의 근거가 된다. 물건명세서와 현황조사서는 해당 부동산의 점유관계나 임차인이 있을시 임차보증금 확정일자여부, 전입일자 등을 조사한 서류이다. 

◇ 맞춤형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료사이트

경매유료사이트의 자료들도 법원의 자료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유료 경매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뭘까? 얼마든지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를 통해 모든 물건을 검색할 수 있는데 말이다. 주된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물건을 검색하려면 대법원사이트보다는 경매유료사이트가 검색기능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건검색이 잘 되어 있어서 과거의 경매 사건들까지 언제든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의 핵심자료와 더불어 권리분석이나 추가사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료사이트의 내용은 해당 물건의 감정가격, 현재가격, 입찰일자, 지난번가격, 물건의 사진, 등기부등본, 세입자현황, 물건의 권리상의 위험요소 등의 세부사항을 기록하고 있다. 가격은 전국의 물건을 검색하려면 비싼 편이지만 원하는 지역만을 선택해서 볼 수도 있어 관심지역 정보만 열람하면 비싼 편은 아니다. 사실 유료사이트에 드는 돈은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투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10원 아끼려다 100원 손해 보는 건 억울하지 않은가.

◇ 인터넷 자료열람의 편리성

요즘은 인터넷 자료열람이 매우 편리해져서 경매물건조사시에 대부분의 자료를 인터넷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열람이 가능한 서류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공시지가 확인원 등이다.
 
경매 물건 감정평가서의 세부적인 조사내용과 사진 등 대부분의 정황이 컴퓨터 앞에서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위성지도서비스가 인터넷으로 가능해서 해당물건지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위성지도를 통하여 주변 환경과 도로상태 등을 매우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경매물건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보다보면 시세보다 매우 싼 물건이 종종 보인다. 그러나 싼 데에는 이유가 있다. 권리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입찰을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감정가격에 비해 턱 없이 낮은 가격으로 유찰된 물건은 그 이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필자가 늘 초보자에게 조언하는 건 우선 자신이 잘 아는 지역의 물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다. 보통 물건분석을 통해 그 물건의 가치를 파악하는데, 여기서 실수를 하면 수익이 없거나 일부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아는 거주지나 직장, 고향 인근의 물건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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