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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지보상금 시세 밑돌가봐 걱정"

복돌이-박 창 훈 2009. 11. 4. 23:47

"토지보상금 시세 밑돌가봐 걱정"

 

제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부천옥길’에 가다

평당 120만원대 예상…내년 하반기 토지보상 완료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가 보금자리주택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이 일대 토지소유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토지보상가격으로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수용하는 택지지구의 경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보상가격을 산정하는데 부천옥길의 경우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격과의 차이가 커 토지보상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낮게 나올 경우 주변시세만큼 자신의 토지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범박국민임대지구의 토지보상가격의 경우 3.3㎡당 평균 150만원이 나왔다. 이에따라 부천옥길지구의 토지보상가격도 이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범 차장은 “토지보상가격이 공시지가의 2배이상 나오는 경우가 있으나 부천옥길의 경우 토지보상가격이 공시지가 대비 약 1.5배가량 나올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공사 측은 토지보상가격에 실거래가격을 충분히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토지보상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필지는 약 1123필지로 소유자는 약 500~600여명에 달한다. 현지중개업소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첫째날 공람한 주민과 토지소유자 대부분이 보금자리주택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이들 토지 소유자 대부분은 이미 오랫동안 토지를 소유한 소유자도 있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매입한 외지인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빨리 토지보상을 받아 다른 곳에 투자를 하고 싶은 토지 소유자가 있는가하면 대부분의 토지 소유자들은 토지보상가격에 대한 우려감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지역이 포함돼 있는 부천시 소사구의 경우 부천시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높게 상승해오고 있다.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부천시 평균 지가는 7월 0.38%, 8월 0.43%상승했지만 소사구의 경우 7~8월 0.55%상승으로 평균 이상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지소유자들은 “토지보상금액에 시세가 반영되지 않고 공시지가 기준으로만 책정이 된다면 자산가치가 급격히 줄게 돼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당지역은 전체면적에서 논과 밭이 47.5%, 임야가 26.8%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지가는 도로변 전답의 경우 공시지가가 3.3㎡당 평균 75만~90만원 선이며 임야는 약 15만원 선이다. 범박동 개발제한구역 전(밭) 836㎡의 경우 3.3㎡당 78만원이다. 하지만 도로변 전답 현재 시세는 300만원 이상으로 공시지가의 3배 이상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만약 해당지역의 토지보상가격이 공시지가의 1.5배로 나온다고 예상하면 3.3㎡당 평균 112만~135만원 선으로 현재 시세의 절반 가격에도 못미쳐 토지보상가격 이상으로 매입한 투자자의 경우 마이너스수익이 되는 셈이다. 최근에 이 일대 토지를 시세대로 매입해 들어온 투자자는 마이너스 수익이 됐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자A씨는 “이 일대 지가가 오를 것을 대비해 투자목적으로 3.3㎡당 140만원으로 총 8억원을 들여 농지를 매입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토지수용으로 인해 토지보상가격이 3.3㎡당 180만원은 나와야 금융비용을 포함해 마이너스 수익을 면할 수 있는데 토지보상가격이 낮게 나올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부천옥길보금자리주택지구의 주민열람 첫날인 19일 범박동주민센터 주민공람실에 주민 1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천옥길지구가 전체 면적 중 97.2%(129만3000㎡)가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토지 소유자들은 토지보상가격과 함께 이주자택지가 나올수 있는지 여부도 관심대상이다.
이주자택지를 분양받을 경우 토지 소유자가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할수 있으면서 1회에 한해 전매도 가능하다. 이주자택지를 받는 토지가 한정이 돼 있어서 이주자택지를 받는 토지의 경우 몇억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부천옥길의 경우 지구지정단계로 사업초기 단계이며 토지 필지별로 상황이 달라 이주자택지가 정확히 어느정도 나올지는 아직까지 예측불가능한 상황이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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