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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대교 수혜 "용유도·무의도가 뜬다"

복돌이-박 창 훈 2009. 10. 30. 08:45

인천대교 수혜 "용유도·무의도가 뜬다"

 

현지중개사, “토지보상금 노린 수요 많아”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최근 개통하면서 인근 용유도와 무의도 땅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들 지역은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의 조성이 계획된 곳으로 이번 인천대교 개통으로 개발계획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지수용에 따른 차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토지 수요자들은 발빠르게 매물을 걷어들임에 따라 인천대교 개통 수혜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역의 땅값이 상당 부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중개사들은 간혹 급매물이 나오면 현지인과 부동산업자들이 소리 소문없이 사들이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H중개업소 관계자는 “무의도 용유도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토지보상시기를 3~5년간을 계획하고 2배수익을 예상해 투자하고 있다”며 “지금은 땅을 매입하고 싶어도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유도 거주민인 김정호(가명)씨는 지난 2006년 보유중인 영종도 땅 1650㎡이 영종하늘도시 조성으로 수용되면서 공시지가의 2배인 3.3㎡당 90만원에 토지보상을 받자 곧바로 3.3㎡당 40만원하는 용유도 농지 3300㎡을 매입했다. 이후 그 땅을 대지로 지목변경한 후 지가는 현재 3.3㎡당 150만원으로 4배 가까이 올랐지만 아직 팔 생각이 없다. 그는 “과거 영종하늘도시와 용유도 일부 지역의 토지보상가격을 감안하면 이 땅은 300만원 이상 토지보상금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인천대교 개통으로 그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경제자유무역청에 따르면 용유도와 무의도는 오는 2025년까지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으로 이들 지역 땅은 개발계획에 따라 전면 수용할 예정이다. 용유도는 단지전체를 숙박, 쇼핑, 문화, 체험장 등 집객시설이 들어서는 관광휴양지역으로 꾸미고, 무의도는 자연환경을 살려 자연친화적인 관광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11월 말 토지수용지역을 고시할 예정이며 토지보상은 내년 5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토지예상보상금액은 5조원이다. 현지 중개업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영종도 땅을 수용하면서 토지보상한 사례를 감안해서 계산해보면 용유도 무의도 등지의 토지보상가격이 농지의 경우 3.3㎡당 150만원, 대지의 경우 30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6년 토지보상을 끝낸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그 당시 영종도 지가는 평균 3.3㎡당 40만~50만원이었으나 토지보상금액이 평균적으로 3.3㎡당 90만~100만원선으로 나오면서 과거  3.3㎡당 40만~50만원에 땅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의 경우 2배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용유도 북측유수지와 공항서로 사이의 땅이 지난 2월경 수용돼 토지보상이 이뤄지면서 토지보상가격으로 3.3㎡당 140만~150만원이 나왔다. 그 당시 공시지가가 3.3㎡당 60만~70만원 선으로 공시지가 2배 이상 토지보상금액이 나왔다. 한 투자자의 경우 4년 전 3.3㎡당 40만원에 매입했고 지난 2월 140만원에 토지보상을 받으면서 4년간 투자자금 대비 350%에 가까운 수익을 얻었다. 이 투자자는 최근 용유도 땅(4950㎡)을 60만원에 다시 매입했다.

이들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 외지인이 자유롭게 토지거래가 가능하다. 공시지가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도 메리트다. 현지 중개업소 측은 “이 땅들이 수용될 것을 뻔히 아는데 비싸게 팔면 팔리지도 않을뿐더러 투자자들이나 매수자 입장에서 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양심상 그렇게 팔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용유도 무의도 영종도 지가는 비슷비슷하다. 그중 무의도가 교통이 불편해 용유도 영종도에 비해 3.3㎡당 10만~20만원가량 저렴하다. 건축허가를 받아 대지로 지목변경 가능한 토지는 3.3㎡당 용유도 영종도의 경우 150만~180원 선이며, 무의도는 130만~160만원 선이다. 농지는 3.3㎡당 용유도 영종도가 60만~70만원 선, 무의도는 50만~60만원선이다.

인천시 을왕동 405번지 일대 밭(1726㎡)은 자연녹지지역으로 3.3㎡당 공시지가가 2006년 47만8500원, 2007년 60만원에서 2008년 76만원, 2009년 80만원으로 꾸준히 공시지가가 상승해오고 있다. 토지보상이 적게는 2년, 많게는 5년사이에 이뤄진다고 예상해보면 공시지가가 과거 상승한 상승률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중개업소측은 토지보상가격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개발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고 토지보상시기와 토지보상가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시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종철 지목114대표는 “자칫하면 토지보상시기가 길어지고 토지보상금액도 투자시기와 자금대비 마이너스 수익이 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장밋빛 미래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커 투자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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