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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시재생 지연 체크 들어간 안시장

복돌이-박 창 훈 2009. 10. 7. 09:04

시재생 지연 체크 들어간 안시장

 

확대 간부회의서 전수조사 11월보고 지시… "반대민심 설득 연내 정리" 직접관리 나서

 

[경인일보=목동훈기자]안상수 시장은 5일 "도시재생사업 정책 집행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전수조사해 11월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날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지시한 뒤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사업을 같이 연구해 할 것은 하고, 말 것은 말자"며 "연말까지 정리를 하자"고 했다. 또 "시민사회에서 대표성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같이 회의를 하자"고 했다.

안 시장의 발언은 도시재생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꾸짖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잘 설득해 빨리 추진하라는 얘기인 셈이다. 자신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을 챙기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시는 루원시티, 도화구역, 숭의운동장, 제물포역세권, 가좌IC 주변, 인천역 주변, 동인천역 주변, 주안2·4동 일원 등 8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보상협의가 87% 진행된 상태. 그러나 주민 일부는 사업추진과 이주생활대책에 반발하며 보상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도화구역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제물포 역세권, 가좌IC 주변, 인천역 주변,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제물포 역세권과 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주민들의 반발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무산된 일도 있었다.

안 시장의 지시는 도시재생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재개발 등의 도시·주거정비사업은 시의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간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고 속도가 조절된다.

도시재생사업 상당수는 구역 지정,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등이 진행된 상태다. 또한 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도 적지 않아 시의 '사업 포기'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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