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발표후' 남한강 일대 문의전화 쇄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최종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서 경기지역 수혜지역인 여주, 양평 등 남한강 일대 부동산에 대한 투자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주, 양평 일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확정 발표 후 서울과 수원 등 외지인의 문의 전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자취를 감춘 상태이며, 땅값은 큰 변화가 없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대운하계획 발표 후와 지난 3~4년 동안 해당지역에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 열풍이 불어 이미 적게는 3~4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가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남한강변과 인접한 땅의 경우 현재 시세는 3.3㎡당 150만∼200만원 선으로 지난 3~4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근 임야도 3.3㎡당 70만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강변이 아닌 곳도 3.3㎡당 평균 20만~30만원 선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여주 태경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지난 2~3년 사이 땅값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상태여서 정부의 4대강 사업 계획 확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땅값 변동엔 큰 영향이 없다”며 “비싼 가격은 물론 남한강 정비 사업이 진행될 경우 일부 토지가 정부에 수용될 수 있다는 소문마저 돌면서 거래는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인근 에바다공인중개사 관계자도 “일명 ‘서울손님’으로 불리는 투자자들이 몰려 땅값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원주민 역시 땅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현재 남한강 주변은 부르는 게 값이다”며 “정부 발표 후 전화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실제로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섭기자/pkt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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