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구역 개발 올 하반기 본격화

도화구역 개발 올 하반기 본격화

인천전문대 임시교사 9월 이전 단지조성 속도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통합이 가시화되는 오는 6월 이후 인천전문대 재배치와 도화구역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개공은 21일 시장 업무보고 자리에서 오는 9월 인천전문대를 임시교사로 옮기고, 도화구역 단지조성공사를 시작하는 구상을 밝혔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대학교를 도화동에서 송도국제도시(송도신캠퍼스)로 옮기고, 인천전문대를 재배치한 나머지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송도신캠퍼스 준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인천전문대 재배치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또 국제적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은 좌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시와 도개공은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통합이 결정되는대로 인천전문대 재배치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문제가 거론되면서 인천전문대 재배치는 중단된 상태였다. 통합 대학의 중장기 비전을 참고해 사업비 1천9억원에 맞는 인천전문대 재배치를 2012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