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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식사•덕이지구 ‘떴다방’의 정체는?

복돌이-박 창 훈 2009. 3. 7. 19:01

식사•덕이지구 ‘떴다방’의 정체는?

이동식 중개업자들 매일 견본주택으로 출근

분양을 시작한지 1년이 넘도록 미분양 상태인 경기도 고양시 식사•덕이도시개발사업지구. 중도금무이자 대출 등의 유인책과 정부의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시세보다 비싼 분양가 등으로 여전히 미분양이 적지 않다.

그런데 미분양이 수두룩한 식사•덕이지구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매일 같이 이색풍경이 벌어진다. 평일이고 주말이고 이동식 중개업자(?)들이 매일 견본주택으로 출근하는 것.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이들을 “변종 떴다방쯤 된다”고 말한다. 견본주택 앞에 파라솔이나 천막 등을 진을 친 게 아니어서 ‘전통 떴다방’(?)이라 할 수는 없지만, 떴다방과 유사한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전매하거나 미분양 판촉하거나

대체 이들의 정체는 뭘까. 장기 미분양 단지에서 챙길 '떡고물'이 뭐 있다고 매일 출근하는 걸까. 우선 이들은 가깝게는 식사•덕이지구, 멀게는 의정부 등지에서 출장 온 중개업자들이다. 중개업자가 아닌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내다본다.

이들이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로열층에 웃돈을 붙여 전매는 것이다. 미분양이 적지 않지만 로열층에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식사•덕이지구 견본주택이 몰려 있는 일산동구 백석동 K공인 관계자는 “로열층 전매를 중개하거나 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매물을 잡아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중요 임부는 미분양 판촉이다. 미분양이 장기화하자 분양 업체들이 주변 중개업소 등에 계약자를 소개하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2000만원 정도의 소개비를 준다고 하자 이를 노리고 견본주택으로 출근하는 것이다.

이들은 견본주택 방문자들을 주차장에서부터 쫒아 다니면서 미분양을 판촉한다. 그러다 운 좋게 실수요자가 걸리고 실제 계약이 이뤄진다면 적지 않은 소개비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덕이지구의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2000만원의 소개비를 내건 데다 정부가 최근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주면서 견본주택 내방객이 늘자 이동식 중개업자들이 더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접하면서 우리 동북아의허브-인천 회원님들 많은생각을 하셔야됩니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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