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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검단신도시 주민 기대반 우려반

복돌이-박 창 훈 2009. 2. 3. 01:32

검단신도시 주민 기대반 우려반

 

1지구 개발계획 승인 확정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훈풍 불길"

유례 없는 침체로 비관적 관측도

국토해양부가 검단신도시 1지구 11.2㎢(339만 평)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확정 발표한 2일 한 주민이 인천시 서구 불로동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나붙은 매매정보판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양진수기자 (블로그)eos1290
국토해양부의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계획 승인이 확정 발표된 2일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광역교통망 확충이 급선무라는 지적과 함께 영세 공장과 세입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검단지역 부동산업계는 그동안 꽁꽁 얼어 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원당동 ㄱ 부동산 대표 김모(45) 씨는 "지난해 가을 이후 부동산 거래를 단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이번 개발계획 승인으로 검단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어느 정도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상 유례 없는 경제 침체 상황을 들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경우다 적지 않았다.
불로동의 ㅇ 부동산 관계자는 "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항생제 주사 한 방 놓는다고 상황이 나아지겠냐"며 "워낙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어 있어 보상이 시작되는 올 하반기 이후에나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 개발을 제대로 하려면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교통망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순목 서구의회 의원은 "검단지역은 서울 강남과 직선거리로 연결될 경우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도 좋지만 서울지하철 9호선과 직접 연결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갖춰야 성공적인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발 과정에서 영세 제조업자, 세입자 등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불로동에서 땅을 빌려 고물상을 하고 있는 ㅎ 금속 대표 박모(38) 씨는 "영세 제조업자와 세입자들에겐 이사비와 영업손실비 등이 제대로 보상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흘러나고 오고 있어 불안하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신도시 개발로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검단신도시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검단복지회관에서 총회를 열어 보상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미네르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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