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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천대교 `준공D-365 기념` 주행행사

복돌이-박 창 훈 2008. 10. 24. 17:47

인천대교 '준공D-365 기념' 주행행사
50m … 238.5m … 800m … 12.34㎞

 

공정률 82% … 토목공사 각종 기록 갱신

바다위 건설따른 견고한 안전설계 눈길

전광판·야간조명 '관광 효자상품' 기대


국내 최장, 세계 5위 규모의 인천대교 준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토목공사의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인천대교는 23일 짙은 해무에도 불구하고 늘씬한 자태를 뽐냈다.

인천대교 시행사인 인천대교(주)는 준공 1년을 앞두고 '준공 D-365 기념' 주행행사를 영종도 진입로부터 6㎞떨어진 서측 주탑에서 열었다.

현재 전체 공정의 82%의 공정률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대교는 주탑과 주탑간의 간격인 주경간이 800m로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최장인 서해대교 주경간 450m보다 350m나 커 단연 최장이다.

이날 기념행사를 위해 공개된 구간은 상판작업이 완료된 영종도 진입로부터 서측 주탑까지 6㎞구간이다.

짙게 깔린 해무로 마치 구름위를 나는 듯 10여분 정도 달려가자 Y자를 거꾸로 한 모양의 쌍둥이 주탑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다.

238.5m에 이르는 주탑 총높이는 여의도 63빌딩 249m와 불과 10여m차이다. 주탑과 가까워질 수록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인천대교 공사의 핵심은 이 주탑과 상판을 케이블로 잇는 사장교 부분이라고 한다. 총 208개의 케이블이 설치돼 다리를 지탱하게 된다. 현재는 144개의 케이블이 설치 완료돼 다리를 지탱하고 있었다.

길이 50m, 무게 1천400톤의 거대 상판 336개로 이어질 인천대교는 현재 272개 상판이 올려져 8천400m 중 6천800m가 완료됐으며 고가교와 사장교를 이어주는 접속교도 95%이상 완료된 상황이다.

인천대교㈜ 손창수 상무는 "인천대교는 토목공사의 교과서를 새로쓰게 하는 진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종전의 상판은 길이 35m, 무게 760톤이 세계 최고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해상으로 연결하는데, 접속도로(8.93㎞)를 뺀 바다 위 교량 구간만 12.34㎞에 이른다.

인천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탓에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일본과 스웨덴에서 지진과 바람 등에 대비한 실험을 거쳤다.

손 상무는 "2년 전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가 초속 36m의 바람세기였지만 인천대교는 초속 72m에도 끄덕없게 설계됐다"며 "안개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대교 2km 마다 경고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인천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 양측 주탑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고 케이블과 교각 등에 조명시설이 설치돼 인천의 밤 바다를 비추게 된다.

인천대교㈜ 이연수 홍보담당자는 "인천대교는 국내 대교 건설 가운데 최대인 1조5천914억원의 사업비로 건설되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며 "완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 오가는 시간이 40여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욱기자 blog.itimes.co.kr/bada
출처 : 동북아의허브-인천-
글쓴이 : 복돌이(박창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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