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인기는 못말려…청약 이틀간 역세권선호 뚜렷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은평 뉴타운의 인기는 여전했다. 10일과 11일 양 일간 이뤄진 수도권 1년 거주자 대상의 1순위 청약 결과 한 가구 모집에 평균 10가구 이상이 신청했으며 2지구 A 공구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지난해 1차 청약과 동일한 ‘역세권 선호’ 현상을 보였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와 1지구 잔여분 등 총 402가구에 대해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에 총 4210명이 접수, 평균 10.4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80개 주택형 가운데 66개가 순위 내 마감됐고 14개 주택형은 미달됐다.
청약 전 은평 뉴타운 내 가장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던 2지구 A공구는 예상대로 20~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하철 구파발 역에서 가장 가까운 1단지는 133㎡형 7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219명(31.29 대 1)이, 134㎡형 37가구 모집에 1157명이 청약(31.27 대 1)을 해 가장 큰 인기 몰이를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청약 당시 역세권으로 평가받았던 1지구 12단지가 38.9 대 1을 기록한 것과 같은 ‘역세권 선호’의 맥락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신내 방면에서 구파발 방향의 대로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한 단지인 13단지 역시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170㎡형은 1가구 모집에도 불구 32명이 신청해 기록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1지구 잔여분에 대한 청약 인기는 시들했다. C공구 5단지 215㎡에는 6가구 모집에 1가구만 청약하는 등 일부 미달된 단지도 나왔다. 다만 1차 청약에서 임대물량 없이 일반아파트로 구성, 큰 인기 몰이를 했던 B블록 13, 14단지가 평균 1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기록했다. 13단지 126㎡가 5가구 모집에 57가구가 청약했으며 14단지 125㎡에는 6가구 모집에 88가구가 청약 신청을 했다. 미달된 단지, 평형은 2순위청약으로 넘어가며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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