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경인지역 개발동향

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첫 삽질~

복돌이-박 창 훈 2008. 6. 12. 23:55

쭉 뻗어나갈 경인고속도로 ‘첫 삽’
직선화 건설공사 기공식 개최…구도심개발, 도시위상 탄력 기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및 루원씨티 조감도


인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구도심 재생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가시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의 기공식이 12일 오후 청라지구 내 청라IC부지에서 시민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루원씨티(LU1 CITY) 입체복합도시 조성과 연계돼 지하3층 고속도로, 지하2층 도시철도(LRT) 등의 다층구조 도로건설과 난간조명 등 경관설계를 가미한 국내 최초의 고품격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지난 2003년 8월 지정된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 활성화와 구도심 개발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정동 서인천IC에서 청라경제자유구역까지 총연장 7.49㎞를 총사업비 7,558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8차로, 일반도로 6차로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선도사업이다.

1968년 12월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인천(연장 29.5㎞, 4차선)을 연결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국도 이용 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18분으로 단축시킨 도로교통의 혁명적 성과였다.
 
개통 후 인천항(공단)의 물동량 처리를 주 목적으로 경인지역 산업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입체복합도로 조감도 : 고속도로 지하3층


하지만 현재 항만 재배치, 인천국제공항 개항, 청라경제자유구역 지정, 검단지역 개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대교·제3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도시공간구조 재편에 따른 새로운 수도권 고속도로 네트워크망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청라ㆍ영종ㆍ송도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효과 극대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의 질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 도심지역의 도시기능 회복을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신·구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항만물동량을 외곽도로로 우회 처리해 물류체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동북아 관문 및 물류비지니스 중심의 국제도시로 거듭 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 서인천IC 등 도로구조의 불합리로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가정오거리 일대의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가 추구하는 세계 일류 명품도시 건설의 초석인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성공은 국제도시로의 성장발판 구축은 물론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으므로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