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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亞게임용도 신설 반영

복돌이-박 창 훈 2008. 2. 24. 10:29

종합경기장 3곳 짓겠다는데 …

 

202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亞게임용도 신설 반영
 
 
15일 시민공청회서 변경안 적정성 집중토론할 듯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서구와 계양구, 남동구 일대 개발제한구역 129만㎡(39만평)부지에 3곳의 종합경기장이 새로 들어선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과 관련, 종합경기장 3곳과 체육공원 9곳 신설계획 등이 포함된 '202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15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민배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최만용 인천시의원, 계기석 안양대 교수, 편석우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최정철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 정대유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시는 아시안게임 37개 종목을 개최하는데 필요한 40개 경기장 가운데 종합경기장 3개를 포함한 22개 경기장 시설을 새로 짓고, 18개는 인천과 인근 도시에 있는 경기장을 개·보수하거나 그대로 쓸 계획이다. <표 참조>

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인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마다 종합경기장을 1곳씩 배치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웠다.

서남권역에는 기존 문학경기장을 활용하고 서북권역은 연희동 일대에, 동남권역은 수산정수장 일대에, 동북권역은 서운동 기존 싸이클 경기장을 확대해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서구 연희동 58만㎡ 그린벨트안에 들어설 서구종합운동장은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으로 건립되고, 계양종합운동장은 서운동 37만㎡부지에 싸이클과 배드민턴, 축구경기장이 들어선다.

남동종합운동장은 수산동 일대 33만㎡부지에 럭비와 농구, 하키 경기장이 배치된다.

나머지 경기장과 연습장은 서구에 1곳, 계양구 1곳, 남동구 5곳, 연수구 2곳 등 지역별로 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이에 따라 체육공원 면적이 2.292㎢늘어난다.

연희체육공원은 33만㎡부지에 기존 자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축구연습장이 들어선다. 인근의 서구종합운동장과 연계해 개발되고 북측 하천의 수변공간은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계양구 용종체육공원은 외곽고속도로를 따라 16만㎡규모로 소프트볼 연습장이 건립된다.

구월체육공원은 81만㎡규모로 축구연습장이 들어서며 기존 국궁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문학경기장 인근에 들어서는 선학1·2체육공원은 126만㎡부지에 배구경기장과 핸드볼, 하키, 축구·하키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남촌체육공원(41만㎡)에는 탁구경기장, 수산체육공원(14만㎡)과 도림체육공원(23만㎡)에는 럭비연습장, 논현체육공원(7만㎡)에는 축구연습장 등이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골고루 배치했으며 체육공원은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해 경기장시설과 주민휴식공간이 함께 들어설 계획"이라며 "이날 공청회에서는 새로 건립하는 경기장 수가 적절한지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