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던 인천 송도 석산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도시미관상 안 좋은 13만9000여㎡의 석산을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과 유원지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 석산 개발을 놓고 투자비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6~17년간 방치해 왔다.
그러나 최근 초고층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바라다 보이는 석산의 모습이 너무 흉물스럽고, 또한 청라지구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교량 바로 옆에 위치해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계획에 나섰다.
특히 내년 세계도시엑스포 주 행사장이 송도국제도시인 것을 감안, 사업시행자를 대우자동차판매(주)에서 도개공으로 변경하는 등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과정(사업시행자선정)에서 잡음과 의혹도 끊이질 않았다.
시가 당초 석산 사업시행자를 대우자판에서 도개공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대우자판이 자사 소유의 송도매립지 도시개발사업 허가를 전제로 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부터 석산 개발방향(주거상업 또는 공원)을 놓고 고심해오다 인천도시기본계획(2020년)에 따라 이달 초에 공원조성으로 결론을 내리고 기부체납 조건하에 석산 공원조성 사업자를 대우자판으로 정하자 또 논란이 일었다.
이같이 사업시행자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시는 이달 중순 도개공을 최종 석산 공원 조성사업 시행자로 결정냈다.
시는 이달내로 석산 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을 통해 실시계획인가(사업시행자)인 도개공과 협약체결을 맺을 예정이다.
도개공은 최근 시로부터 이 같은 개발시행 지침에 따라 현재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일단 도개공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76-9번지 일원 13만9462㎡의 석산을 공원(12만5515㎡)과 유원지(1만3946㎡)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개공은 토지보상 및 설계 공사 등 총 3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초 착공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개공은 전체 개발 면적의 약 50%인 6만9000여㎡가 사유지인 관계로 우선 2월중 시와 출자에 대한 협의를 통해 사업예산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도개공은 3월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한 뒤 8월 토지보상 및 각종 용역, 심의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실시계획 인가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내년 1월 조성공사 업체를 선정해 조성 착공에 들어간다.
도개공 관계자는 “내년에 세계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보상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가능하면 내년 상반기까지(엑스포개최이전) 미관개선사업(1단계)을 끝낼 예정”이라며 “나머지는 2011년 상반기 중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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