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 폭우, 1만5000대 침수 침수차 구별법, 車전문가 참고용 "1억에 '벤츠 침수차' 샀다"…악취·오물 찾다 당했다 '선무당 구별법' [왜몰랐을카] 중고차시장 고질병 `침수차 유통` 흔적 없앤 악덕딜러, 되레 `악용` #회사원 A씨는 출시된 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벤츠 S클래스 차량을 반값 수준인 1억2500만원에 구입했다. 중고차 딜러는 무사고 차량이라 자랑했고,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 차는 1년 전 장마철에 침수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에 적발된 침수차 사기 행각이다. 침수차는 중고차 시장의 고질병이다. '물 먹은 차'이면서 '사면 물먹는 차'로 여겨진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발생한 출고대란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는 전자전기 장치와 금속으로 구성됐다.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