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으로 인구 600만 자족권역 꿈꾼다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관련기사 3면
허태정 대전시장 구상·전략 보고
4차 산업혁명 특화 미래산업 메카
지속성장가능 균형발전 허브 밝혀
2050탄소중립 선제적 이행 구상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이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앞으로 20년 뒤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인구 600만의 자족권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정부세종컨벤선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의 충청권 사례 발표자로 나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과 전략을 보고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한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달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용역 최종결과 보고회를 앞두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과 올 연말 용역 최종보고서 완성이 맞물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허 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에서 글로벌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산업의 메카’이자 ‘지속성장이 가능한 균형발전의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것.
충청권 메가시티는 △주력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탄소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초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4대 핵심전략을 골자로 추진된다.
대덕특구, 중이온·방사광 가속기 등 자원을 연계한 과학기술 혁신체계는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전략의 핵심이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충청권이 선도하고 있는 주력 산업들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로 인한 충청권 내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기업유치 400개와 신규 일자리 6000개의 효과, 가속기·모빌리티 클러스터는 생산효과 5조 7811억원, 취업유발은 2만 4733명으로 충청권 내 자립형 생활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 화력발전 폐쇄와 이를 대체할 수소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의 시대적 소명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관문 공항·항만 등 초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은 충청권 메가시티 초석을 다지는 틀이 될 전망이다. 거점도시 30분, 전 지역 50분으로 연결하는 ‘5030 생활권’을 조성하고 경부·강호·동서축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기능 강화를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연대와 협력의 강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행정통합의 3단계 절차를 통해 더 늘어나고 젊어지는 인구구조를 형성하고 더 가까워지는 초광역 단일생활권을 조성해 더 잘사는 자립형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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