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돈] 새해에도 주식, 부동산 상승세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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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으로 전세계가 휘청였던 2020년이 가고,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뿔을 치켜든 소의 모습을 상승장에 빗댄다고 합니다. 올 한해 길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여파가 잦아들고, 독자 여러분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부동산 영끌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동학 개미 운동’ 등의 유행어가 생겨날 정도로 전국민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지요. 상반기에는 부동산 열풍이,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 열풍이 연일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투자 열풍, 새해에는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주 <당신의 돈>팀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새해 세계 경제 향방과 재테크 방향을 모아봤습니다.
◇더 부풀까, 터질까... 2021년 증시 전망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시달린 2020년, 증시만큼은 예상을 뒤엎고 달아올랐습니다. 2020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무리됐는데요.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한 해를 마감했지요.
새해에도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까요?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에 비해서는 나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제각각 다른 시선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은 올해도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삼성증권이 진행한 ‘해외 주식 언택트 콘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으로 이것을 꼽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지 확인해보시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주식 상황은 어떨까요? 코로나 여파로 3월에는 1457.64까지 곤두박질쳤던 코스피가 10개월 만인 지난 30일 2873.47로 장을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동학 개미의 승리’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국내 전문가들은 2020년 하반기 주식 투자 열풍이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대표 PB(프라이빗 뱅커·자산 관리 전문가) 8명은 모두 “2021년에도 국내 주식이 5~10%대의 상승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해에는 1월부터 공모주 풍년, “공격·수비 고루 갖춘 전략 짜야”
2020년 하반기에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이 있었는데요. 새해에도 공모주 열풍이 이어질까요? 먼저 1월에는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새내기 기업들의 공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종목도 게임, 바이오, 정보기술(IT)등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 많습니다. 새해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등 조 단위 빅딜도 많이 예정되어 있고요.
증권사 투자 전문가들은 특정 자산에 치우친 재테크 보다는 여러 자산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배분형 재테크를 마련하는 것이 새해 재테크에서 승리하는 비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공격수로는 신규 사업을 펼치며 빠르게 성장할만한 기업을, 수비수로는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모두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라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꼽았는지, 한 번 보시죠.
◇돌고 돌아 다시 수도권 집값 상승? 2021년 부동산 전망은
2020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도 일반인도 “새해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그렇다고 ‘영끌’을 해서 집을 살 시기는 아니라는 조언도 이어집니다.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 7명 중 6명도 새해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마냥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과열의 끝물’이라는 분석도 나왔고, “아무 집이나 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반면 전세 시장에 대해서는 모든 전문가들이 상승세를 예측했는데요.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올해 분양 물량은 서울 4만 4700여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39만가구로 작년보다 20% 늘어날 예정입니다. 하지만 치솟는 전세가를 의식한 청약 광풍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첨은 쉽지 않겠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새해 달라지는 경제 규제·법령, 알뜰하게 챙겨야
새해이니만큼 달라지는 것도 참 많습니다. 라임·옵티머스 등 투자 사기로 문제가 되었던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은행 등 금융사가 사모펀드 같은 금융 상품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팔면 전체 판매액의 5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되었는데요. 이 밖에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확대, 소득세율 인상,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등 실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이 많으니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겠지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도 달라진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연말정산에는 카드 소득공제가 대폭 확대됐고, 연금 계좌에 대한 세제 혜택,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혜택도 늘어났다고 하니 ’13월의 월급'도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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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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