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풍지대 ‘세종’ 토지 잡아라
LH, 6-3생활권 공동주택용지
3필지 이르면 연말 공급 계획
‘H1’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
L2ㆍL3은 현상설계 방식 유력
세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듯
부동산 불패지역 세종시 6-3생활권에서 올해 공동주택용지 3필지가 공급된다. 사진은 최근 분양을
진행한 4-2생활권 내 아파트 단지의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모인 모습.
미분양 무풍지대, 분양 불패지역 등으로 불리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동주택용지 3필지가 나온다.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세종시 6-3생활권 내 H1블록, L2블록, L3블록 등 3필지를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시 6-3생활권, 이른 바 ‘산울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세종시가 ‘힐 밸리(HEAL Valley)’ 개념으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조성하고 있다.
HEAL은 사람중심(Human-Oriented),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의 각 머리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자연과 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보행 중심의 주거특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중 주거시설은 공동주택 7645가구, 단독주택 363가 들어선다. 그리고 현재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준비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H1블록(1040가구 예정), L2(900가구 예정), L3(510가구 예정) 등 3필지의 공급을 우선 앞두고 있다. 현재 세종시와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1블록은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추진한다. LH와 최종 선정된 민간 사업자(건설사)가 함께 시행사로 토지 공급, 아파트 건설 및 분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LH가 최근 분양을 진행한 세종시 4-2생활권(3200가구) 역시 지난해 이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아울러 L2블록과 L3블록은 현상설계를 통해 민간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과 건축사사무소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설계안을 제출하면, 평가를 통해 1등 컨소시엄에 토지 공급의 우선권을 주게 된다.
최근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이 방식을 적용해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1ㆍ5블록’의 주인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각 6∼7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공급일정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업계는 세종시에서 나오는 토지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중에서 세종시는 유일하게 미분양 물량이 제로(0)인 지역으로, 부동산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최근 분양한 세종시 4-2생활권을 포함해 5000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지만, 정부부처 기관들이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2016년부터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완판을 예상하는 분석이 많다.
게다가 6-3생활권 3필지는 모두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무원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지역적 이점에다, 공공분양이라는 특징 때문에 흥행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며 “때문에 주택사업에 강점을 가진 대형ㆍ중견사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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