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로 '임대 후 분양' 단독주택단지 나왔다

세종시 최초로 '임대 후 분양' 단독주택단지 나왔다

고운동서 22일 착공된 '제로에너지' 60채,12월말 임대

세종시 고운동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조감도.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처럼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되는 단독주택 단지가 나왔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는 22일 "신도시 고운동(1-1생활권 B12구역)에서 오늘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Zero Energy-Eco Community Village)'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된 이 지역 1만8천216㎡의 부지에는 단독주택 60채가 들어설 계획이다.

세종시 고운동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조감도.

세종시 고운동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배치도.

주택도시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출자금과 민간자금으로 설립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개별 주택을 일반에 공급한다.

이곳에 건립될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84㎡짜리 3가지 유형이다. 이 가운데 6채(10%)는 맞벽 구조로 된 공동주택 형태다.

LH세종본부는 "이 단지에서는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에너지 효율이 가장 우수한 '1++' 등급으로 모든 집을 짓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독주택은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업 시행자가 일반인에게 '4년간 임대 후 분양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세종시 고운동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개별 주택 평면도.

임대료는 인근 비슷한 크기의 아파트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조만간 임대 자격을 정한 뒤 오는 12월말께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44-860-7454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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