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동산 경기 위축, 거래량 '급감'
11.3 부동산 대책 영향, 전월대비 아파트 24.6%, 분양권 거래 28.5% 줄어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시 부동산 경기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13일 세종시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전산자료를 활용해 1월 부동산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12월 366건 대비 24.6% 감소한 276건으로 집계됐다. 분양권 거래는 576건에서 28.5% 급감한 412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513건에서 정부대책 발표 후인 11월 438건→ 12월 366건→ 1월 276건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분양권 거래 역시 10월 810건에서→ 11월 710건→ 12월 576건→ 1월 412건으로 감소 추세가 역력하다.
반면, 토지거래는 10월 630건→ 11월 561건→ 12월 386건→ 1월 465건으로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대책에 따라 주택 거래가 토지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1순위 청약 강화 △2주택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는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 지역 주택매매 가격 상승률 역시 12월 0.13%를 기록했던 데 반해 1월에는 상승폭이 둔화된 0.08%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0.02%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여전히 투자처로는 인기 지역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률은 12월 0.02% 상승을 보였지만 1월 들어 -0.03%를 기록해 하락 반전했다. 월세 가격도 12월 0.00%에서 –0.03%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전·월세 가격 약세는 2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입주물량 급증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신동학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거래 관련 동향을 매월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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