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백서45] 몰세권 아파트 프리미엄

[투자백서45] 몰세권 아파트 프리미엄

몰(Mall)세권 바람이 거세다. 복합쇼핑몰과 가까운 몰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몰세권이란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처럼 복합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권역에 위치한 공간을 말한다.

복합쇼핑몰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 쇼핑시설과 엔터테인먼트, 문화, 레저시설을 갖춘 대형 상업시설을 말한다.

몰세권은 역세권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외곽일수록 몰세권 프리미엄 효과가 크다. 

스타필드 하남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이 대표적이다.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크기의 연면적 46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미사강변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을 넘는데는 스타필드 하남이라는 몰세권 효과가 가장 컸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수도권 최대 규모(연면적 23만㎡)로 개장한 이후 동판교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도 바로 몰세권 효과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몰세권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이유는 배후수요를 두텁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시장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대가 몰세권을 선호한다.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주거의 질, 생활의 질이 좋아져 주변 주택 수요층을 끌어들인다. 이른바 ‘빨대효과’다. 또 복합쇼핑몰이 들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주변 땅값이 올라가고 아파트값도 뒤따라 올라가는 것이다.

몰세권 프리미엄 효과는 최근 수도권 곳곳에서 생기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

최근 핫한 고양 삼송지구 아파트값도 2017년 상반기 개장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호재 영향이 크다.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설 원흥지구도 마찬가지다.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아울렛가 몰려있는 광명역세권지구의 분양권 프리미엄 고공행진도 바로 몰세권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