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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분양권시장 열국열차에 올랐다.

복돌이-박 창 훈 2016. 8. 3. 23:14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변신하는 세종시 분양권시장



그동안의 행복도시 1단계(2007년~2015년)개발사업은 초기 기반을 닦는
활력단계로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도시 인프라 건설에 주안점 이었다면

2020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개발사업은 첨단기업,
대학 등의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건설과 도시 인프라 성숙에 주안점을 두어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도시 만들기에 목표를 두었다.



행복청과 L.H에선 그동안 아파트건설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디자인설계 프리존(free-zone)을 설정하고 공동주택용지의 입찰을 단순히
고액 입찰방식에서 디자인 심의방식으로 바꾸자 분양권 시장 또한
청약경쟁률이 수 십대일로 치솟고 프리미엄 또한 수 천만원씩
거래되는 등 열기로 뜨거워진 세종시 분양권시장은 미분양 제로시대라는
신기록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청약조건 또한 당해지역(세종시 2년거주)100% 우선조건으로
기타지역 청약자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자 국토부와 행복청은 금년 71일부터
당해지역 1년이상 거주 50%,기타지역 50%로 청약조건을 완화하여
전국의 청약자들에게 세종시 입성의 기회를 활짝 열어주었다.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의 청약열기가 과열되자 정부는 집단대출까지
규제하기 시작하였으며 71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하는
모든 아파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집단(중도금)대출 보증을
1인당 2건 이내로 제한키로 하였으며 보증한도 역시 수도권과 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키로 하였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가야 할 부분이 수도권과 광역시의 대출한도가
6억원인데 세종시 또한 세종특별자치시 로 광역자치단체에
해당되어 대출한도가 3억원이 아니고 6억원 이기에 금번
대출규제에 자유로울 수 있는게  세종시 분양시장이 아닐까 여겨지며
그 효과는 변경된 분양조건으로 진행된 세종시 3-2생활권 소담동의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에 평균 201:1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청약을 마감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세종시는 국토부를 비롯한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특별공급 혜택을 주었던 아파트분양권을 불법으로 전매하자
대전지방 검찰청에서 불법전매 수사를 시작하였으며 그 조사는 아직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정정국으로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데 
법집행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기타지역에선 2097:1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모두들 놀람을 넘어 경악하고 있다.



지역구 잔치에서 전국단위로 문을 활짝 열어놓은 세종시의 분양권시장은
그동안의 설움을 앙갚음이라도 하듯이 대전,청주를 비롯한 세종의
주변도시는 물론 서울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는 세종시가
도시개발사업 또한 2단계로 접어들어 4개의 대학과 첨단산업단지 개설 등
자족기능까지 갖추게되 세종시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폭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과열 조짐까지 예상된다.
 
분양권 시장이 과열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건설사 에서는 분양가 상승을
조심스럽게 저울질 하고 있으며 세부적인 디자인 설계비를 비롯한 건축비
상승을 이유로 해당 건설사들은 행복청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고
결국 분양가가 상승하면 기존아파트의 가격까지 끌어올릴 것은 자명한 일이다.



국회분원의 세종시 설치,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신탄진~조치원간 지하철 구상,굵직굵직한 개발이슈로
부동산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설계공모 특화구역인 4-1생활권이
8월 중순경 P2구역 계룡,보성을 시작으로 분양이 시작되는데 특별건축구역으로


특화 지정된 P1~P3 구역에 해당 건설사 측에선
건축비 상승요인을 내세우며 분양가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고
분양가상한제를 이유로 마냥 거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잠재울지가 의문이고 결국은 분양가 상승폭이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




임대시장 또한 금년 세종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8,600세대로 작년 입주물량의
절반도 되질 않아 본시 입주아파트의 경우 입주 때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쏱아져 ,월세 가격이 떨어지는게 정석인데 올해 세종시 입주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리다보니 84a의 경우 전세가가 23천을 호가하는 등
전월세 가격마저 급등하여 세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렇듯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매매시장 또한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결국에 인상되게 되면 기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이고
기존 분양권의 가격이 상승하면 입주아파트의 가격까지 상승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해 세종시의 주택시장은 또 한 차례 뜨거운 여름을 보내야 할 거라 생각해본다.




정부의 주택대출규제가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전국의 분양권시장이 조금씩 움츠려드는데 세종시의 아파트시장 특히
분양권시장은 올여름 뜨거운 열국열차를 탈거라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며
필자의 이러한 예측이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기우였으면 하는데

현실의 세종시 분양권을 비롯한 아파트 시장은 여러 정황상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을
조금은 공격적으로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 글은 필지가 세종경제뉴스에 기고한 칼럼자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