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치 높은 상권의 '3가지 포인트'
최근 서울 연희동이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대 상권에서 시작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때문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지역에 새로운 상점이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인상되고 기존의 상점들이 이탈하는 현상을 뜻한다.
5일 부동산114는 최근 뜨는 상권을 분석, 3가지 투자포인트를 제시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생기기 전 홍대 상권의 경우 낮은 임대료와 진입장벽으로 인해 문화인과 예술인의 유입이 활발했다. 따라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하나의 관광지와 같은 상권으로 발달했으나 이 같은 발전으로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예술인들이 이주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이주한 예술인들이 연희동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연희동은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신규 상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권리금이 없고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 새로운 계층의 유입이 수월했다.
이길원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상권 분석을 위해서는 ▲주말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곳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곳 ▲메인상권 인근의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먼저 주말 유동인구가 중요한 이유는 그 지역이 광역적 상권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지역 거주 인구들과 다르게 주말 유동인구는 소비를 목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소비의 증가는 상권의 발전을 촉진하는 만큼 그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연희동의 경우 홍대 상권에 대규모 프랜차이즈 상업자본이 침투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한 효과로 새롭게 형성된 상권이다. 따라서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상권의 주변을 살펴보는 것은 유용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대형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는 상권의 주변으로 범위를 한정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인근에서 발전 중인 상권이 기존 메인상권의 초기모습과 유사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연희동은 홍대 초기의 공방 등이 유입됐다는 부분에서 상당부분 유사성을 보이고 있으며 경리단길은 이태원의 외국음식점이 도입됐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인상권 주변의 임대료가 저렴한 곳은 더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만일 충분한 자본을 갖추고 있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홍대나 강남 등의 상권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난 지역의 경우 메인상권이 도태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받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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