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세종시에 전국 땅 투자자들 몰린다
올해 1~3월 순수토지 거래량,작년보다 127% 증가
'구관이 명관'…땅값 상승률은 제주,대구 이어 전국 3위
세종 인근 유성구는 영남·제주 제외 시군구 중 상승률 최고
저금리 현상이 계속되면서 세종시에 전국 땅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1~3월 순수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제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나 늘었다. 이에 따라 땅값 상승률도 시 출범 이후 줄곧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세종 땅값 상승률 전국 3위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1~3월) 전국 지가 변동률 통계 자료를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작년 4분기(10~12월)보다 0.56% 올랐다. 20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4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모두 값이 오른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57%)이 2013년 9월 이후 31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인천(0.34%)과 경기(0.37%)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3.64%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1.01%), 세종(0.89%) 순이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작년 4분기(10~12월)보다 0.56% 올랐다. 2010년 11월 이후 6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4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모두 값이 오른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57%)이 2013년 9월 이후 31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인천(0.34%)과 경기(0.37%)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3.64%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1.01%), 세종(0.89%)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제주도 서귀포(3.85%)와 제주(3.51%)가 지난해말 2공항 부지 발표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기존 제2공항 부지 인근에서 시작된 땅값 상승세가 최근에는 해안가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5곳 중 4곳은 수도권이었다. 부천 소사구(0.03%)와 원미구(0.07%)는 택재개발사업 지연과 상업용부동산 및 공장용지 수요 감소 등으로,인천 동구(0.09%)와 옹진군(0.10%)은 도시정비사업 부진과 도서 지역 토지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게 올랐다. 이밖에 울산 동구(0.15%)는 조선산업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대전 유성구 땅값 상승률,영남·제주 제외 시군구 중 최고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5곳 중 4곳은 수도권이었다. 부천 소사구(0.03%)와 원미구(0.07%)는 택재개발사업 지연과 상업용부동산 및 공장용지 수요 감소 등으로,인천 동구(0.09%)와 옹진군(0.10%)은 도시정비사업 부진과 도서 지역 토지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게 올랐다. 이밖에 울산 동구(0.15%)는 조선산업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대전 유성구 땅값 상승률,영남·제주 제외 시군구 중 최고
세종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수요 급증에 따라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개발 붐이 불어닥친 제주가 4.62% 상승,세종(1.79%)보다 크게 높았다. 올해 1분기에는 제주,대구에 이어 3위로 밀렸으나,전국 평균(0.56%)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충청권 시·도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을 보면 대전은 0.7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는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 토지 보상금이 많이 풀리면서 1.02%가 상승,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러나 충남은 0.40%,충북은 0.3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시내 읍면동 중에서는 정부청사 인근 어진·도담동이 1.7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곡·소담·보람·대평 동 등 올해 들어 아파트 입주와 함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금강 남쪽 지역도 상승률이 1.70%로 높은 편이었다.
◇세종시 땅 거래 전체는 급감, 순수토지는 급증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개발 붐이 불어닥친 제주가 4.62% 상승,세종(1.79%)보다 크게 높았다. 올해 1분기에는 제주,대구에 이어 3위로 밀렸으나,전국 평균(0.56%)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충청권 시·도의 올해 1분기 상승률을 보면 대전은 0.7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는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 토지 보상금이 많이 풀리면서 1.02%가 상승,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그러나 충남은 0.40%,충북은 0.39%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시내 읍면동 중에서는 정부청사 인근 어진·도담동이 1.7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곡·소담·보람·대평 동 등 올해 들어 아파트 입주와 함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금강 남쪽 지역도 상승률이 1.70%로 높은 편이었다.
◇세종시 땅 거래 전체는 급감, 순수토지는 급증
올해 1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총 64만6천438 필지로 작년 4분기 79만6천148 필지보다 14만9천710필지(18.8%), 작년 같은 기간 69만5천825 필지보다는 4만9천387 필지(7.1%) 감소했다. 세종시는 8천723 필지로 작년 4분기 7천903 필지보다는 820필지(10.4%) 늘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 1만188필지보다는 1천465필지(14.4%) 줄었다. 세종의 작년 1분기 대비 감소율은 △대구(43.9%) △광주(40.6%) 부산(24.3%)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올해 1분기 전국 순수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제외) 거래량은 총 26만5천722필지로 작년 4분기 30만3천917건보다 3만8천195건(12.6%)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 25만916건보다는 1만4천806건(5.9%) 늘었다. 특히 세종은 순수토지 거래량 증가율이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세종의 올해 1분기 거래량은 2천485건으로 작년 4분기 1천514건보다 971건(64.1%),작년 같은 기간 1천94건보다는 1천391건(127.1%)이나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고 있는 저금리 현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답,임야 등 세종시 땅을 사들이는 외지인이 많다는 뜻이다.
지가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부동산시장정보 앱)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44-201-3402
세종의 올해 1분기 거래량은 2천485건으로 작년 4분기 1천514건보다 971건(64.1%),작년 같은 기간 1천94건보다는 1천391건(127.1%)이나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고 있는 저금리 현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답,임야 등 세종시 땅을 사들이는 외지인이 많다는 뜻이다.
지가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부동산시장정보 앱)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44-201-3402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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