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주 마켓워치] 얼음에서 꽃피는 꽃씨가 되라
12월도 얼마남지 않았다. 겨울방학이 오면 이제 주택시장 성수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냉랭한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매수문의도 없고 중개업소에 방문자들도 크게 줄었다. 반면 매도문의는 늘어났다.
거래절벽까지는 아니지마 매도자 매수자 모두 동장군에 움추린 모양새다. 올겨울은 따듯하지만 말이다.
다만 매매시장이 전과 다른건 약세장이지만 저가매물, 급매물에 대한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덕주공 개포주동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도 급매물은 꾸준하게 소진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지난 10월에 저가매물이 8억1천만원이었는데 12월 넷째 주 잔금낼때 7억6천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매물은 많지 않다. 최근 등락을 거듭했던 학습효과 때문인가? 매도자들이 매도가를 많이 낮추지 않고 있다. 반면 대기 매수자들은 저점 매수를 위한 입질을 계속하고 있다. 정상매물은 대부분 관망하고 있다.
12월 다섯째 주는 크고 작은 악재에 대한 언론의 ‘집중포화’로 매수자는 더욱더 움추려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약세장이 머지않아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이다. 문제는 시기지만 말이다.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이 숨을 거두며 장금이에게 하는 말이 있다. 지금같은 장세에 새겨들을 만하다. 약세장에서 역발상 투자로 매수기회를 잡아야 하는 부동산 가치투자자에겐 말이다.
“사람들이 너를 오해하는 게 있다. 네 능력은 뛰어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쉬지 않고 가는 데 있다. 모두가 그만 두는 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시작하는 것. 너는 얼음 속에 던져져 있어도 꽃을 피우는 꽃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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